무인매장 ‘이 범죄’ 전국적으로 성행해 망하기 직전이라고 함..

무인매장 ‘이 범죄’ 전국적으로 성행해 망하기 직전이라고 함..

 

상습적으로 무인매장에서 결제하는 척 물건만 가져간 남성이 잠복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화성시 내 무인점포 2곳에서 19차례에 걸쳐 안주류부터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등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JTBC에 따르면 경기 화성 서부 경찰서는 무인점포 2곳에서 약 100만 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그가 매장 내 구비된 바구니에 제품을 담고 하나씩 바코드를 찍어 마지막에 카드까지 꽂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
YouTube ‘JTBC News’

 

 

하지만 결제 단계에서 단말기에 IC 카드가 읽히지 않도록 조금만 밀어 넣고는 잠시 뒤 결제 취소를 눌렀다.

 

피해 점주는 매출이 제자리걸음인데 같은 물건만 반복적으로 사라지자 수상함을 감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게 안밖에 CCTV가 8대나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당일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려다 결국 근처에 잠복하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현재 별다른 직업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고를 겪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상태다.

 

 

한편 최근 들어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무인점포 절도 건수는 2019년 203건에서 2020년 367건, 지난해 1~9월 1604건으로 증가했다.

 

형법에 따르면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