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이혼을 뒤늦게 고백한 이유를 말한다.
28일 채널A ‘베스트 프렌드 다큐-테이블 포 4’ 특집에는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한다. 그는 가평에 있는 비밀의 은신처로 절친들을 초대한다. 배우 심형탁, 전혜빈,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정지현 등이 초대돼 김병만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김병만은 테이블 포 4에서 처음으로 ‘와일드 테이블’을 만들어 거대한 통고기와 꼬치를 곁들여 선보인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병만은 KBS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봉숭아학당’ 제외)로 사랑받았던 ‘달인’ 코너의 주역이자 SBS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던 바 있다. 그는 과거 개그맨의 꿈을 안은 채 단돈 30만 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되짚는다. 산 중턱에 위치한 무허가 흙집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집이 동네에서 가장 허름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개그맨을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다. 대학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그맨 시험에 도전, 8번의 도전 끝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개그맨 데뷔 일화를 전한다. 더불어, 개그맨 지망생 시절 겪었던 유쾌한 에피소드도 전한다. 당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일하던 김병만은 그곳에서 먹고 자기도 했다며, 체육관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씻던 중 알몸으로 경비원과 마주친 웃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병만은 작년에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밝혔던 이혼과 관련된 개인사를 언급하며, 방송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2011년 결혼 후, 1년 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했던 뜻밖의 사연을 공개한 그는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내 속은 슬프고 불행한데 (남들 앞에서) 행복한 척하는 게 싫었다.

하지만 ‘정글’에서는 웃길 필요 없이 일만 해도 돼서 좋았다”며 개그맨이라는 직업의 비애에 대해서도 토로, 절친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소속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산 분할은 합의했지만 김병만이 연예계에서 벌어들인 수입의 대부분은 A씨의 소유로, 김병만은 그 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이 성립된 뒤에도 A씨는 성인 딸을 포기하기 위해 30억 원을 청구하고 있으며, 김병만의 가족으로 등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 배우자인 A씨는 김병만과 결혼하기 전 전 남편과 사이에서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