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폐지 팔아서 8천 원 가량 버는데…” 라며 70대 할아버지가 어렵게 번 돈 ‘1억’을 송금한 곳

“하루 종일 폐지 팔아서 8천 원 가량 버는데…” 라며 70대 할아버지가 어렵게 번 돈 ‘1억’을 송금한 곳

 

은퇴 후 20년 가까이 폐지를 모으고 있는 어느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SBS는 76세 이상일 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가 폐지를 팔아 손에 쥔 돈은 8천 원 가량이다. 이 씨가 이렇게 모은 돈은 올해만 500만 원을 넘겼다.

이 씨는 33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올해로 19년째 폐지를 주워 돈을 벌고 있다.

그는 공무원 연금으로 생활하며 폐지를 주워 번 돈은 기부에 쓰고 있다. 지금까지 이 씨가 폐지를 모아 기부한 돈은 1억 원이 넘는다. 이 씨는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총 27개 시설을 인천서부터 의정부 쪽으로 다(다녔다)”고 했다.

 

 

그의 나눔은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었다. 이 씨는 “어머니가 없는 생활 중에서도 남한테 밥 한 숟가락이라도 주려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 씨는 또 어려운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빌면서 학이 그려진 500원짜리 동전 1천 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학을 1천 개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 내 손재주로 학 1천 마리를 못 접으니 박스 줍고 그러면서 돈 나오면, 500원짜리 동전 1,004개를 모아서 이 사회에 어려운 사람이 없기를 학한테 비는 것”이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처럼 각박하고 나만 생각하기 바쁜 시대에 아직도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대단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좋은 일을 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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