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살아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사랑한다 아들아..." 24년만에 실종된 아들 만난 아버지의 '첫 마디' 에 듣던 모두가 울고 말았습니다..

“아들아…살아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사랑한다 아들아…” 24년만에 실종된 아들 만난 아버지의 ‘첫 마디’ 에 듣던 모두가 울고 말았습니다..

24년 동안 유괴된 아들을 찾으려 중국 전역을 헤진 아버지가 아들과 상봉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13일 중국 외신에 의하면 지난 11일 궈강탕 씨는 24년 전 산둥성 랴오청시에서 납치된 아들과 마침내 재회했습니다.

이러한 궈 씨의 사연은 2015년 개봉됐었던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모티브가 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들과 상봉을 이룬 궈 씨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 “신이 도왔다. 아들을 찾았으니 이제 모든 것이 행복할 것”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1997년 당시 두 살이었던 그의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이에 그는 아들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오토바이에 달면서 24년간 전국의 20개의 성을 돌았습니다.

그가 24년간 이동한 거리는 총 50만㎞가 넘으며 파손된 오토바이의 수는 10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8만 장이 넘는 전단지를 제작해 전국 곳곳의 파출소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궈 씨는 공안의 DNA 검사 수사 덕분에 24년 만에 아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궈 씨의 DNA를 이용한 공안이 중국 전역의 실종아동센터를 추적했고, 일치하는 DNA를 가진 20대 남성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중국 공안은 유괴범도 검거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유괴범은 당시 교제 중이었던 한 커플로, 아들을 납치해 허난성으로 이동했고 아이를 팔아넘겼습니다.

이후 궈 씨의 아들은 허난성에서 쭉 거주해왔습니다.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유덕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재회할 수 있었다”라며 “궈 씨의 끈기를 존경함과 동시에 경찰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