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이제 그럼 가장 하고 싶은게 뭐야…?” 수험생 어머니의 물음에 수험생의 ‘한 마디’ 는 그 모두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 중 집으로 발을 옮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오후 4시 40분 시험장에서 나온 김 (18) 양은 “허무한 기분이다. 우선 집에 가서 부모님과 외식할 계획”라고 말했습니다.
문 (18) 군은 “수능이 끝나 홀가분할 뿐. 집에 가서 실컷 자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수험장 밖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와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자신을 기다리는 부모를 발견하곤 복받치는 감정과 함께 달려가 품에 안겨 우는 수험생들도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품에 안긴 채 한참을 운 하 (18) 양은 “집 밥 먹고 싶다. 집에서 밥 먹고 쉴 예정”라며 언제 눈물을 흘렸냐는 듯 미소를 보였습니다.
재수생 김(20) 양도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처음으로 한 번 마시고 싶다”라며 옆에 서계시던 아버지와 눈을 맞췄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심정을 공유하며 수능 스트레스를 날리겠다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수험장 밖에서 친구들과 서로 안기며 사진을 찍는 이도 여럿 있었습니다.
같은 수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재수생 이 (20) 씨와 김 (20) 씨는 “맘껏 먹고 싶고 자고 싶고 다른 즐거운 것들도 친구들과 마시고 싶지만, 함께 놀이공원에 갈 예정”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참을 수다 떨던 한 (18) 양은 “수험표 할인 혜택으로 친구와 놀고 영화도 보며 이것 저것 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시험 종료 30분 전쯤부터 학부모들은 시험장 입구에 삼삼오오 모여 자녀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녀와 길을 엇갈릴까 걱정해 경비실에 출입문이 몇 개 있는지 물어보는 부모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나온다”라고 외칩니다.
눈물을 보인 부모들도 있었습니다.
김 (57) 씨는 ” 의무 이후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아들이 많이 신경 쓰인다”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김 (46) 씨도 “시험장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면 부담스러울까 봐 말도 안 하고 왔다. 결과가 어떻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 (54) 씨는 “긴장했을 자식을 위해 커피와 꽃을 준비했다. 고생했다고 격려해 줄 예정”라고 전했습니다.
시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한숨을 쉬는 수험생들의 어깨를 따뜻하게 안아 위로하는 학부모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길 기원합니다. 수험생분들, 학부모님들 정말 고생하셨단 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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