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이걸 좋아하실까...?" 택배 사원에게 아이가 선물한 이것의 정체에 모두가 감탄하고 모두가 감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저씨가 이걸 좋아하실까…?” 택배 사원에게 아이가 선물한 이것의 정체에 모두가 감탄하고 모두가 감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택배사원님, 늘 감사합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아이와 배달사원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감동과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커뮤니티에 ‘감동을 배송해주신 배송사원님’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요즘 같은 차가운 시대에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적어본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A 씨는 “딸=아이가 저녁 늦게까지 오지 않은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딸이 ‘엄마 택배 왜 안 와요?’라고 물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딸에게 ‘아저씨들이 많이 바쁘셔. 많이 힘드실 거다. 우린 급한 거 아니니까 기다리자’라고 대답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말을 들은 딸아이가 방에 가더니 무언가를 열심히 썼다. 그러고는 냉장고 안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열심히 꺼내 주섬주섬 포장해서 담더니 밖으로 달려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게시글 속 A 씨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접시 위 딸이 배달원에게 전한 간식과 편지가 놓여있었습니다.

편지에는 “택배원님, 늘 감사합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저희 집은 늦게 주셔도 되니, 힘드신 날에는 저희 집 물건은 배송을 미루셔도 돼요. 배고프실 때 챙겨 드세요”라는 따뜻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A 씨는 “2시간쯤 지나고 저녁 11시에 배송 알림을 받았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분들에게 한없이 죄송했다”라며 “로켓 배송으로 주문한 날 미안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배달원에게 미안했던 A 씨는 첫 번째 배송 문자를 받고 9분 뒤, 그 배달원에게 다시 한번 배송 알림 문자를 받았습니다.

A 씨는 “‘바빠서 실수로 또 누르셨나’하고 확인을 해봤다. 문 앞에 배달원이 놓고 간 조그만 물건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앞에 정성스럽게 놓여있던 간식을 받은 배송사원이 A 씨의 딸에게 보내는 감사의 의미로 아이가 좋아할만한 캐릭터 보온병을 준비해 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또 보온병이 담겨있던 상자에는 “배달사원 입니다. 준비해 주신 음료수 너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이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A 씨는 “이 시간까지 배송하시느라 정말 힘들었을 텐데, 결코 지나치지 않고 작은 포장용지와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다시 가져다 놓고 갔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감동 선물, 얼굴도 모르는 아이의 작은 행동이 큰 감동으로 바뀌었다”라며 “아이가 이 감동을 새겨 훗날 더 큰 감동을 나누는 아이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라는 댓글을 달으며 감동의 물결이 퍼져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