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사는 형편을 둘러보니…” 상습 절도 50대 남성 붙잡히자 경찰이 컵라면 부터 건내준 충격적인 이유에 모두가 오열했습니다..
부산서
한 무인매장에 50대 여성 A 씨가 들어옵니다.
그녀는 생필품과 음식 등을 챙기고는 별도의 계산 없이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가는데요.
그녀가 보인 이러한 행동만 무려 총 16차례.
경찰은
그녀를 붙잡았지만, 그녀의 딱한 사정에 따뜻한 마음을 베풀었습니다.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부터 A 씨는 부산 진구에 위치한 한 무인점포에서 총 16차례의 절도를 범했습니다.
그녀가 훔친 물건들의 대부분은 생필품과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 음료였습니다.
피해액의 추정치는
약 8만 원.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조사에 나섰고, A 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약 1.5평 규모의 작은 고시원에서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60대 남편 B 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부족한 생활에 어쩔 수 없이 절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A 씨는 작은 규모의 방 때문에 복도에서 잠을 해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조사를 마친 후 처벌과는 별개로 A 씨에게 컵라면과 마스크 등을 건넸습니다.
또한 경찰은 부산진구 주민센터에게 해당 부부에게 맞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