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장염 오히려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한낮에는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6~7월에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 독소나 세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24시간 이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식중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1-2일 정도 지나면 좋아지지만 3일 이상 고열, 피가 섞인 대변을 보는 경우, 하루에 6~8번 이상의 설사 등을 보는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어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장염 예방법

 

익혀서 먹기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무균상태의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균 번식이 잘되는 여름철에는 해산물 뿐 아니라 야채도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음식을 데워먹을 때 따뜻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끓기시작하면 1분 이상 가열하여 먹어야 합니다. 중심부 온도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용량으로 음식을 하는 해두는 경우 음식 외부는 끓더라도 속까지 열이 미치지 않아 미지근하게 유지되어 균번식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합니다(급식소의 카레, 복날의 삼계탕 등).

 

음식보관

대부분의 균은 4~60℃에서 증식합니다(35~36도에서 가장 빠른 증식).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음식은 4도 이하로, 따뜻하게 보관해야 하는 음식은 60도 이상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지 말고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고온에서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해주세요.

손씻기

화장실 다녀온 뒤, 조리하기 전.후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식중독에 걸리면?

주의해도 누구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힘든 구토, 설사의 증상이지만 구토는 위장관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며, 설사는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반응입니다. 이러한 면역반응을 강제로 억제하면 위장관내의 세균배출이 늦어져 오히려 회복이 늦어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세요. 약간의 설탕을 넣어 물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쥬스, 커피, 우유, 탄산음료는 피해주세요.

위장관에 염증이 생겨있는 상태기 때문에 음식을 먹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병 첫날에는 식사를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설사나 구토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흰죽 등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해주세요. 전복죽, 삼계죽 등 영양죽은 회복된 뒤 먹는 것이 좋고, 처음에는 흰죽이나 야채죽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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