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렁쩌렁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아이의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이웃들에게 민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미안함에 이웃들에게 쪽지와 소정의 선물을 담아 건넸는데요.
오히려 선물을 받았던 이웃들이 응원과 축하를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엄마 A 씨는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아기 ‘복숭이’를 키우면서 최근 이웃들과 있었던 훈훈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연식이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씨는 복숭이가 끊임없이 울어대는 바람에 이웃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이웃집 소리가 그대로 들리기도 했으며, 옆집에 며칠 동안 있었던 아이의 울음소리를 고려해 아기의 울음소리가 상당한 민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고민하던 A 씨는 이웃집 앞에 쪽지와 선물을 남기는 선택을 했습니다.
A 씨가 보낸 쪽지
에는 “아기가 밤낮이 없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얼른 키우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있고 나서, A 씨에는 이웃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의 윗집은 “지금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는 참 반가운 소리. 얘기해 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잘 키우셨으면 한다. 아이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겠다”라며 배려가 담긴 쪽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물을 돌려드리는 게 경우가 아닌 줄 알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게 좋겠습니다”라며 선물을 돌려줬습니다.
옆집에서는 A 씨에게 아기 내복을 선물해 줬고, 아랫집에서는 직접 찾아와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웃들의 배려를 받은 A 씨는 “세상이 많이 흉흉한고 이상한 일이 많은데, 아직 따뜻한 사람이 많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많이 계신다. 따뜻한 ‘정’ 많이 나누셨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