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가족 투병끝에 결국…” 77세 임현식의 공개된 현재의 상태에 많은 팬들이 진심으로 걱정의 마음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입담과 코믹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임현식은 8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임현식은 시청률 기록을

세운 인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대장금’, ‘허준’ 등에 모두 출연한 인물인데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좀 더 어두운 이유가 있죠.

임현식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임현식은 양주 송추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착한 지 어느덧 50년이 되어 가는데요.

2년식은 넓은 잔디를 갖춘 고풍스러운 한옥 대저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과 같이 살고 있어요. 딸이 아버지를 지켜주고 싶다고 해서 같이 살게 됐어요. 아침저녁으로 제 안부를 챙겨줘요.”

임현식의 전원주택 면적은 무려 2천여 평 가량 됐고 한옥의 잔디까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임현식은 1974년 촬영을

하던 중 우연히 경기도 송추가 자신의 어릴 적 고향과 무척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임현식은 바로 이곳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임현식의 집은 처음에 평범한 슬레이트 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99년 노후를 생각해서 한옥으로 다시 지을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임현식의 아내가 이를 반대했습니다.

 

아내는

“늘그막에 쓸 돈도 있어야 하는데 집 짓는데 다 쏟아부으면 어떡하냐”라고 한 것이죠.

하지만 막상 집을 짓기 시작하자 아내가 직접 전대를 차고 다니며, 인부들과 함께 일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지금 봐도 상당히 잘 지었다고 하는데요.

임현식은 이 집에 대해 “그때만 해도 이 집에서 오래오래 같이 살 줄 알았죠. 어머니도 아내도 다 함께였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함 한 치 앞도 내다볼 줄 모르는 게 사람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임현식의 아내 임현식보다 6살 연하였다고 합니다.

 

 

아내의 직업은 원래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리고 임현식은 상당한 애처가였습니다.

임현식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었죠.

하지만 2004년 ‘대장금’ 촬영 도중 늑막염과 폐암으로 아내를 잃게 됩니다.

주변인들에게 알리지 않아 병세가 위중해지고 나서야 기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집 뒷산에는 아내와 어머니의 산소가 있습니다.

임현식은 “일부러 묘 사이를 조금 떨어뜨렸어요. 가운데는 내 자리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는데요.

아내의 산소를 바라보며 “우리 마누라 내가 여자들 어쩌고 예쁜 할머니 어쩌고 하는 건 다 농담이야. 사실 당신이 내 마음속에 잘 간직되어 있지”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임현식은 “저승에서 훗날 만나면 마중 나온 당신한테 떳떳하고 싶다. ‘난 당신뿐이야’ 말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임현식은 “산소에 다녀오면 마음이 정리되어 내가 못 되게 산 것 같다 싶으면 ‘어머니가 무슨 얘기를 하셨을까’ 생각을 하며 반성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런 그는 실제로 여러 번의 큰 잘못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음주 운전을 7번이나 저지른 것인데요.

심지어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치어 중상을 입혀 재판을 받은 지 불과 1년 만에 또다시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인터넷 보급 등의 영향으로 이런 사실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방송 도중 스스로 음주 범 전과가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54년간 작품 1천여 편을 찍었으며, 자동차 광고에도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준에서는 언론과 인터넷도 활발히 발달하고, 삼진 아웃 제도가 있기에 2018년 이후에는 조형기처럼 방송 활동이 뜸한 편입니다.

실제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의 음주운전 전과가 재조명되며, 2018년 cf를 끝으로 휴식기를 가져왔습니다.

 

아무리

음주 운전에 둔감했던 시대상의 관행을 감안하더라도 7번은 너무했고, 사람까지 치어 중상을 입힌 적이 있음에도 또 음주 운전을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현식의 방송 활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네티즌들은 “시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7범은 문제가 있다. “걸린 것만 7번인데, 실제로는 얼마나 더 했을까”, “아니 음주운전 7번 한 사람을 방송 소재로 나오게 하는 게 이해가 안 되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그는 지난 9월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mbc 공채 탤런트 1기 데뷔 54년 차 배우 출연 작품만 천여 편 최고의 감초 배우 임현식”라고 소개받은 그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땅은 어머니가 물려주신 거예요. 또 다른 땅 200평도 있어요. 여기서는 상추 토마토 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은 사과나무예요. 46그루를 키우는데 약을 8번 치고 잡초도 다 제거해줘야 해요.”

임현식은 어머니가 떠나신 후에도 해도 끝이 없는 한옥 관리에 대해 고충을 토로하며 “농사 등으로 어깨, 팔꿈치, 무릎 등의 통증이 있어요. 10분만 일하고 일어나도 벌떡 안 일어나죠요. 아예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주저앉아요”라고 고충을 밝혔습니다.

또 7~8년 전 디스크로 드라마를 중단한 적이 있다며 “중요한 촬영이었는데 통증으로 100m도 못 걸었어요. 50회 예정이던 드라마가 나 때문에 37회로 조기에 조명했어요. 얼마나 죄송하던지”라고 고백했습니다.

싱글이 된 이후로는 mbc 일요 아침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부부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원숙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친한 두 사람의 모습에 ‘재혼’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임현식은 이에 대해

“주변에서 둘이 조건도 좋아 재혼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좀 부끄러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임현식은 “박원숙 씨하고 나하고 같이 산다? 그리고 한 방에서 아무렇게나 옷을 입고 있는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재미도 있고 또 쓸쓸하기도 하고, 또 무의미한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봐요. 가까운 관계일수록 둘이 함께 산다는 것이 좀 민망해지고 그러는 거죠”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습니다.

임현식은 1969년 mbc 1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서민적인 외모로 어필하며, 여러 드라마와 사극의 감초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여유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현재는 코믹한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심각한 연기도 곧잘 했습니다.

대표적인 이병훈 사단의 대우로 이병훈이 연출한 사극에는 타 방송의 동반 출연을 마다하고 카메오 출연으로라도 반드시 출연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동료 배우들과의 일화도 많이 있는데 그중 유명한 것이 배우 김자옥과의 일화입니다.

 

임현식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자옥과 부부로 나왔었습니다.

그전부터 임현식은 김자옥을 좋아했었는데 김자옥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였고, 그 이후에도 김자옥을 못 잊은 그는 자신이 키우던 소의 이름을 ‘자옥’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현재는 그를 작품에서 보기 어려워졌는데요.

과거에 비해 그가 저지른 죄는 쉽게 용서받기 어려운 듯합니다.

예전만큼 자주 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는 그로부터 좋은 소식들만 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