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자 달려온 승무원….” 그리고 최근 그녀의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진에어 LJ647편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11세 아동

승객이 기내에서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린 것인데요.

다행히도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아동 승객을 무사히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13일 진에어에 의하면,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진에어 LJ647편에서 11세 아동 승객이 목에 사탕이 걸리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양민정 승무원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고는 바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이어 양 승무원은 아이가 목에 걸린 사탕으로 인한 기도 폐쇄 증상임을 확인했는데요.

증상을 인지한 양 승무원은 즉시 모든 승무원에게 상황을 인지시켰고, 아이를 복도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응급조치로 아이의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는데요.

계속 아이의 등을 두드렸지만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양 승무원은 곧바로 아이에게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습니다.

 

 

1차적으로 하임리히법이 진행됐지만 사탕은 밖으로 배출되지 않았고, 옆에 있던 이주은 객실 사무장이 하임리히법을 실시한 끝에 아이는 구토와 동시에 사탕을 뱉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승무원은 주변을 치웠고, 아이가 진정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섰습니다.

진에어 승무원들은 아이의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괌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폈습니다.

 

 

올바른 조치로

아동 승객을 살린 이주은 사무장과 양민정 승무원은 “아이의 호흡이 어려운 상황이라 신속히 조치하지 않으면 안 됐다”라며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적으로 하는 안전 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진에어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처에 많은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처로 승객들은 더 뜻깊은 여행을 하게 됐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