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자택에서 사망한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불과 열흘 전 팬들과 소통했던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내뱉었던 말들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받고 있다.
아스트로의
팬들과 많은 네티즌들은, 당시 문빈의 라이브 방송이 본인이 너무 힘들다는 티를 은연 중에 낸 것이 아니었냐며 많이들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만큼 평소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문빈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문빈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빈은 지난 8일 문빈&산하 콘서트 일정을 마친 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라이브 방송을 켰다. 멤버 산하와 함께 과자를 먹던 문빈은 갑자기 힘든 듯한 몸짓과 표정을 선보였다.
그러자
멤버 산하가 옆에서 문빈을 걱정하는 듯한 말들을 합니다. 산하는 문빈을 향해 “형 살 진짜 많이 빠졌다” 라는 말을 합니다. 문빈은 이어 팬들의 ‘몸은 괜찮냐’ 라는 수많은 질문들을 받게 됩니다.
그러자
문빈은 ‘몸이 좀 좋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사실 근데 고백할 게 있다면 조금 힘들었었다. 힘들어도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팬콘 때부터 조금 티를 냈던 것 같다’ 고 밝히기도 했다.

문빈은 본인이 힘든 티를 낸 것에 대해 팬들에게 계속해서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멤버 산하가 “형이 뭐가 미안하냐, 우리 로하도 이해해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로하’는 아스트로의 팬클럽 이름인 ‘아로하’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그러자 문빈 역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운동도 이제 할 것이다.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우리 로하들 행복하게 해줘야죠” 라는 말로 끝까지 팬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끝으로 문빈은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죠”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당시에는 문빈의 책임감으로 느껴졌을법한 발언이지만, 문빈이 사망하고 난 직후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은 문빈이 본인의 힘든 상황을 최대한 돌려서 말한 것이 아니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