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명체’가 우리나라에 산다는 게 더 말도 안됨

 

몸의 길이는 60cm ~ 120cm 정도이고 꼬리는 몸길이의 1/5 정도입니다. 색은 기본적으로 녹색 바탕에 붉은색, 검은색 무늬가 꽃이 핀 것 같은 형상을 이룹니다. 쥐와 개구리, 두꺼비 등을 먹이로 삼고 가을에 교미를 해서 그 다음 해 여름에 15개 내외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독니가 뒤쪽에 숨겨져 있어서 꽉 물리지 않으면 독이 퍼지지 않기 때문에, 독사가 아니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독니에 제대로 물리게 되면 온몸에 출혈이 나고 급성신부전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용혈독 외에도 독주머니에 든 별도의 독을 사용하여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합니다.

독사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온순하고 겁이 많아서 먼저 도망가기 일 수이지만, 상대방이 공격적으로 보일 경우에는 공격할 수 있습니다.

 

뱀목 살무사과의 까치 살무사(칠적사)는 우리나라와 중국 북부지방 그리고 러시아에 서식하는 종입니다. 주로 능선 같은 고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행성 종으로 태백산맥 주변에 많다고 합니다!

  • 까치 살무사는 몸에 까치와 같은 검은색 무늬가 있어서 ‘까치 살무사’라고 부르는데요, 머리에 점이 7개가 있다고 ‘칠점사’라고도 불리고, 물리게 될 경우 일곱 걸음을 가기도 전에 죽는다고 해서 ‘칠보사’라고도 불립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칠점사(까지살무사)의 몸의 길이는 50cm ~70cm 정도입니다. 다른 살무사들에 비해서 몸통의 둘레가 굵은 편이고 꼬리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등 쪽은 황색의 바탕에 흑색과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배 쪽은 대리석 같은 무늬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한 독을 품은 뱀라고도 하는데 신경독과 혈액독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해요. 덩치가 큰 만큼 독의 양도 많기 때문에 물리면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바다에 살고 있는 독사를 바다뱀이라고 합니다. 코브라 계열에 속하는 바다뱀은 폐로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오는 큰 바다뱀류(sea krait), 피부로 숨을 쉬는 진성 바다뱀류(true sea snake)로 나뉩니다.

진성 바다뱀류보다 큰 바다뱀류의 뱀들의 독이 강하다고 합니다. 호흡곤란과 골격근육의 마비를 일으키는 맹독이지만 독의 양이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다른 바다 생물처럼 상대방이 자기를 위협하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만지거나 하지 않으면 물일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하지만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간 뱀은 예민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르고 밟거나 하면…. 음

  • 호주같이 다양한 종류의 뱀이 서식하는 나라에서는 뱀에 물렸을 경우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국내 독사의 대부분이 살모사이기 때문에 굳이 종류를 파악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또 치료제도 살모사에 국한되어 있다고 하네요. 유혈목이에게 물렸다고 해도 어차피 대증치료(열흘 동안 온몸의 혈액 전부를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혈목이 독에 제대로 감염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