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끝내 안타까운 소식이.. 같이 삽시다 이후 알려진 그녀의 생각치도 못한 근황.. 평생을 고생만하며 살더니 결국…

‘퐁퐁남이다. 설거지다’ 이런 말이 되게 많이 생겨났는데요.

이게

지난해 쯤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아내가 벌어온 돈을 전부 아내에게 주고, 집안일과 육아까지 스스로 책임지는 남성을 일컫는 일종의 모욕적 표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연예계에 ‘퐁퐁걸’이 된 사람이 한 명 있다.

 

 

가수 혜은입니다.

이 사람은 아직도 1970년대 아이유로 불린다.

 

그만큼

정말 한때는 지금의 아이유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는 물론이고 가창력까지 출중했던 가수인데, 지금 혜은이가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 그때 당시에 번 돈을 다 날린 것은 물론 의지할 것도 없이 너무나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죠.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당시 돈으로 한 달에 600만 원씩 지금 기준으로 약 1억 2000만 원 정도씩 벌었던 혜은이가 지금은 이렇게나 궁핍한 삶을 살게 된 걸까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혜은이가 한창때 정말 미모로 대한민국 탑을 먹을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했죠.

심지어 노래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75년도에 데뷔를 하자마자 곧바로 탑스타 반열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간 정말 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해왔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혜은이는 두 차례 결혼을 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하죠.

이 남편이라는 사람들이 전부 다 썩 좋은 인간들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남편이라는 사람은 혜은이랑 나이 차이가 17살이나 나는 사업가였다는데요.

 

 

이 사람이랑 사랑에 빠진 혜은이는 한창 인기몰이 중이던 1984년, 임신 5개월 차 속도위반 사실을 고백하며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리 길게 유지되지 못했어요.

결국 88년도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갈라서게 되면서, 고작 4년밖에 함께 하지 못한 거죠.

근데 이 와중에도 남편이라는 인간은 혜은이에게 양육권을 빼앗았고, 딸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한순간에 아예 생이별을 당해버린 것인데요.

오죽하면 혜은이가 예전에 직접 ‘비가’라는 곡을 녹음할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요.

“노래만 10번 넘게 녹음했다. 계속 딸 생각에 눈물이 나서 노래가 안 됐다. 지금도 눈물이 나서 그 노래를 못한다”

이 명곡에 이런 비애가 있었는지 미처 몰랐네요.

 

한편

당시 그는 가수 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그때에도 “내 딸이 방송에서 내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활동을 이어갔다.

혜은이는 딸을 그리워하며 가요계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때 갑자기 그녀 앞에 백마를 탄 왕자 같은 인물이 나타난다.

그 남자는 당시 고군분투하던 혜은 앞에 나타난 백마 탄 왕자, 배우 김동현이었다.

당시 사회통념상 이혼여성에 대한 인식은 지금보다 더 나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혜은에게 구애해 1990년 결혼했다.

혜은이는 이때까지 정말 행복했을 거에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김동현과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사람은 사실 연기보다 사업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결국 김동현은 혜은의 돈을 써버리고 자신이 쌓아온 사업을 망쳐버리고, 심지어 혜은을 빚보증으로 삼아 돈을 빌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혜은은 말 그대로 혜은을 무너뜨리는 일련의 사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쯤 되면 왜 더 일찍 이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놀라운 일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관계는 꽤 좋은 편이다.

예를 들어, 혜은이가 아들을 임신하고 입덧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할 때, 김동현이 준비한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었다.

김동현이 매일 김치찌개를 끓여줬다거나, 혜은이가 자궁절제 수술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을 때 김동현의 위로 덕분에 버텼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무슨 말인지 참으로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기분이 무섭다”는 뜻이다.

 

한편

하지만, 끝내 김동현이 네 번째 사기 혐의에 연루된 이후 끝내 2019년 7월 두 사람은 서로 남남이 되기를 택하고야 맙니다.

김동현과 이혼 이후 혜은이에게 남겨진 건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무려 200억 원에 달하는 빚이 전부였어요.

이혼을 하면서 이걸 자기가 갚겠다며 다 가지고 나온 거죠.

그렇다면 이혼으로부터 거의 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혜은이는 이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을까요?

얼마 전, 혜은이가 방송에 나와서 말하길 “아파트 50평짜리 다섯 채, 여기에 엄마 명의 아파트까지 사채로 빼앗겼다. 제일 마음 아픈 건 우리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아야 했던 거다”라고 고백을 한 적이 있었어요.

심지어는 200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밤무대까지 뛰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최근 방송에서는 무려 여섯 채의 집을 경매로 넘겨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으니, 진짜 말이 200억이지 이게 얼마나 갖기 힘든 액수인지 감이 확 올 정도예요.

게다가 이렇게까지 꽁지가 빠져라 일만 하며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밝히길 아직 절반 액수인 100억밖에 갚지 못했다고 하죠.

그런데도 혜은이는 아직까지 방송에 나와 종종 김동현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

“김동현 씨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나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먼저 이혼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의 일이니 말은 얹지 않겠습니다만, 200억의 빚에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아직까지 전 남편의 편을 드는 이유는 좀처럼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채무 사실을 털어놓고 또 열심히 빚을 갚는 모습을 보여주는 혜은이를 보고 있자니, 꼭 이 사람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혜은이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사람, 바로 그룹 ‘룰라’ 출신의 방송인 이상민입니다.

두 사람 모두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부채를 갖고 있으면서도 파산 신청을 하기는커녕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천천히 빚을 갚아 나갔다는 모습이 굉장히 겹쳐 보이는데요.

물론 여기에는 큰 차이가 몇 가지 있죠.

첫 번째 차이점 바로 누가 빚을 졌는가입니다.

 

바로

이상민씨의 경우는 잘 알려져 있듯이 여러 차례 사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60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러므로 울면서 겨자를 먹더라도 꾸준히 빚을 갚을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혜은이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잘 먹고 잘 살아서 빚진 게 아니라,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와 사기 혐의로 빚진 빚이다.

이건 정말 불공평한 상황이에요.

또 다른 차이점은 두 사람의 나이입니다.

이상민은 이제 막 50세가 되었고 방송계에서 활동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드디어 빚을 갚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게다가 빚을 갚고 이사한 새 아파트는 용산에 위치한 ‘용산더프라임’이다.

전용면적 51평의 고급아파트 단지로 월세는 560만원입니다.

그런데 혜은이는요?

혜은이는 이제 거의 70세가 되어서 이상민만큼 활동하기는 힘들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뭐 그래도 방송에 나와서 “아직 10년은 거뜬하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고, 또 워낙 성향이 긍정적인 편이니 아직 희망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채권자들도 달에 50씩, 백씩 천천히 갚으라며 여유를 준 상황이고 이자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하니까, 이것도 또 불행 중 다행이죠.

스스로 한 말처럼 정말 딱 10년만 더 고생해서 얼른 빚 청산하고 이제는 자신만의 빛나는 인생을 살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