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통장 압류를 당하고, 고작 제가 가진건 가진 현금 2만 원 뿐이었어요…” 그러나 그에게 엄청난 기적이 펼쳐지게 되는데..

“모든 통장 압류를 당하고, 고작 제가 가진건 가진 현금 2만 원 뿐이었어요…” 그러나 그에게 엄청난 기적이 펼쳐지게 되는데..

지난 8월 27일 발표된 1030회 로또의 1등 당첨자 수는 19명으로, 당첨금은 12억 7640만 원이다. 60대 남성 김길수(가명) 씨도 12억이 넘는 당첨금의 행운을 얻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김 씨는 ‘로또 1등! 정말 큰 추석 선물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당첨 후기글을 남겼는데. 그의 눈물 나는 사연에 한 누리꾼은 “행운은 눈이 없다지만 이번에는 눈 뜨고 찾아갔네요.”라며 진심 어린 축하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씨의 사연은 이러했다. 사업을 하기 위해 가족을 두고 홀로 상경한 지 20년이 됐지만, 계속되는 경영 악화에 여러 명 있던 직원들도 모두 나가고 김 씨에게는 큰 빚만 생겼다. 생계를 위해 막노동을 시작한 김 씨는 오후 6시에 출근해 아침 7시에 귀가하는 밤낮이 뒤바뀐 삶을 살게 됐다고.

 

 

하지만 야속하게도 상황은 계속 어려워졌고, 가지고 있던 통장들은 전부 압류되어 200만 원 남짓 모았던 돈마저 만져볼 수도 없게 됐다. 김 씨는 사업을 할 당시만 하더라도 꾸준히 로또를 했었지만 급격하게 어려워진 형편 탓에 한동안 로또를 구매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 5개월 전부터 마지막 희망을 품고 다시 로또리치를 통해 로또에 도전했다는 김 씨. 지난주에는 수중에 2만 원 정도가 있길래 ‘이번에는 진짜 사봐야겠다’고 다짐했고, 한참을 걸어가 로또를 구매했다고. 그리고 그 로또 한 장이 구세주처럼 1등에 당첨된 것이다.

가족들 볼 면목이 없어 집에 내려간 지도 7~8년이 되었다는 김 씨는 “이제 빚을 모두 청산하고 집에 내려가서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김 씨의 절절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십시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등 김 씨에 대한 축하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1027·1028·1030회에 1등 당첨자를 배출해내며 8월 한 달에만 총 3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낸 로또리치에게도 축하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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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특정 로또번호 추천업체의 로또 영수증 조작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김 씨를 비롯한 1030회 로또 당첨자들의 사연에 큰 이목이 쏠렸다.

로또번호 추천업체 사이트에 게재된 당첨 사연을 무턱대고 믿기 보다는, 사실 여부를 꼼꼼히 따져본 뒤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하여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