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꼭 살아 돌아와줘..내가 이렇게 울면서 기도하고있어…” 붕화 광산붕괴사고 ‘유가족’ 한 마디에 결국 모두가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남편….꼭 살아 돌아와줘..내가 이렇게 울면서 기도하고있어…” 붕화 광산붕괴사고 ‘유가족’ 한 마디에 결국 모두가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26일 경북 아연 광산에 매몰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사 여부를 확인할 시추 작업 또한 실패하면서 장기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오전 구조당국은 천공기 2대 지름 76mm, 98mm 크기 구멍 2개로 고립되어 있는 작업자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지점의 지하 170m까지 구멍을 내는 시추 작업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나 31일 오후 10시쯤 예상됐던 76mm 시추 작업이, 예상 지점을 완전히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서 결국 작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구조 관계자는 “목표지점보다 15m 더 깊이 들어갔지만, 암석 등의 변수로 실패했다. 수직으로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해명의 말을 이었습니다.

이날 가족들은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었지만, 실패로 돌아간 시추 작업 때문에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한 가족은 “급한 상황에 구조는커녕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게 말이 안된다”라며 “지질 전문가를 빨리 불러달라”라고 목소리를 이었습니다.

1일 오전 구조당국은 장소를 변경해 76mm 시추 작업 진행과 천공기를 추가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제2 수직 갱도에서 진행되는 구조 작업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의 말을 빌리면 봉화소방서 관계자가 “내일쯤 구조가 될 기대가 크다”라며 “생존 가능성도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상황 판단 대책 회의’에 참석했던 봉화군 한 간부는 “폐쇄 지점을 막은 암석 아래에서 지하수가 나왔다”라며 “섭취 가능한 물로 추정, 펄이 아닌 지하수가 발견됐다는 것만으로 희망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지하수는 광산 내 발목 높이까지 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닥터헬기와 소방 구조헬기를 대기시켰고, 무사히 구출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작업자들이 무사히 구조돼 가족들의 품으로 하루 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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