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쓰러지게 되면서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해당
근무자가 첫 출근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의하면 8일 오전 5시 13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에서 50대 후반의 노동자 A 씨가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근무자는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에게 신속히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당일 새벽 1시에 근무에 나선 A 씨는 새벽 4시까지 택배 분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쿠팡 측에 조퇴 의사를 밝혔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A 씨가 화장실에 갔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쿠팡 측은
“A 씨는 협력사 소속으로 파트타임 계약을 맺고 있다. 쿠팡 사업장에서 근무는 이날이 처음이다. 담당자가 A 씨의 건강이 안 좋아 보여 휴식을 권고한 것으로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로 A 씨의 동선을 확인했고,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라며 “A 씨는 뇌경색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