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분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1994년
KBS 드라마 ‘느낌’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1990년대 아이콘이었던 김민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지은이 2021년 3월 8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3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경찰은 고인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아들이 군 입대 후 혼자 살던 이지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외부 강제 침입 흔적은 없었고, 심각한 부상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혼자 생활하는 데 따른 외로움이나 기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고인은 드라마 ‘청춘들의 햇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고, 이번 드라마에서도 변장 소매치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또한
과거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많은 이슈가 되었던 과거가 재조명되었는데요.
특히 예전 기사를 보니 남편 이진성 씨가 구속된 일이 있었는데, 당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죠.
당시 85 평형, 시가 26억 원에 해당하는 집에 살았으며, 주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의 월세는 250~300만 원에 달한다고 하였죠.
허나, 그녀의 남편인 이진성 씨가 38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결국 시청의 세무조사팀으로부터 자택 수색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
시청 조세자극팀 이동판 씨는 이진성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세금을 내라고 권유했지만 결국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집으로 가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집을 방문한 시청 관계자들은 고가의 가재도구와 금고를 발견했다.
금고에는 이지은의 보석과 묵직한 금두꺼비, 통장, 여권 등 환어음과 수표 형태로 총 12억원 가량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진성 씨는 ‘수표는 생활비일 뿐이고, 아내의 귀금속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느냐’라며 ‘그리고 약속어음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며, 지금 하고 있는 사업도 망한 상태라고 했죠.
또한 ‘사실 집사람이 연예인이라 허울뿐인 면이 많았고, 창피하다고 해서 이사를 못 갔다며 아파트도 24억 원에 내놨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20억은 빚이기 때문에 빚을 갚고 나면 4억 원만 남는다. 그 돈으로 40평짜리 전세로 옮길 예정이다’라고 항변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이씨의 아파트는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총액 20억원이 넘는 담보대출을 받았고, 아파트 주인은 이지은씨였다.
또 이지은씨 명의의 반포동 아파트도 시어머니 소유라고 주장해 결국 이진성은 재산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때 기자는 배우 이지은에게 전화를 걸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세금을 체납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지은은 “내 일이 아니고 남편 일이라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왜 나와 함께 사는 남편은 내 남편이고 내 남편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녀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결국 이들 부부는 38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못했고, 당시 시청 측 관계자는 사실 체납은 남편이 했기 때문에 부인에게 돈을 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은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