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선배님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김신영이 김성환에 눈물 흘린 사연… 그리고 안타까운 그의 근황을 살펴보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분위기를 밝고 유쾌하게 만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김성환 씨가 그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인데요.

등장만 한다 하면 자연스레 웃음이 지어지는 분이죠.

그래서인가요?

현재 송해 님의 뒤를 이어 ‘전국 노래자랑’의 MC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김신영 씨의 관련 영상 속 댓글에는 김성환 씨를 언급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송해 님의 후임으로 ‘김성환 씨가 적격’이라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전국 노래자랑’ 진행자로 김성환 씨를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와 많은 분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탤런트 김성환 씨는 구수한 말솜씨와 친근한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죠.

1950년생 전북 군산 출신인 그는 어느덧 70대를 훌쩍 넘겼는데요.

전북 군산 출신인 김성환 씨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으로 항상 앞줄에 앉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재치만큼은 너무 컸습니다.

소풍을 갔을 때나 오락 시간일 때는 그의 무대나 마찬가지였는데요.

특히 김성환 씨의 손 박자 맞추는 능력은 중학교 시절부터 남달랐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배꼽이 달아날 듯 마냥 웃었다고 하죠.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손 박자 맞추는 기술을 뽐내기 위해 그의 손바닥 껍질은 항상 벗겨져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그는 땀을 흘렸는데요.

그러나, 유쾌하게만 보였던 김성환 씨에게도 16살 때 큰 아픔이 찾아옵니다.

바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죠.

그는 8남매의 장남이었는데. 친어머니가 40대 초반에 8명의 아이를 낳고 몸이 심하게 쇠약해져서 눈도 못 감고 떠나셨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고, 장남인 그는 아버지의 기대를 받으며 자랐죠.

그런데, 놀랍게도 김성환 씨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김성환 씨는 첫 대학 입시에 낙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그냥 대학을 포기할까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8남매를 모두 대학에 보낼 수 없지만, 장남은 꼭 대학에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김성환 씨는 아버지의 뜻을 받아 1969년 말 서울로 올라와 재수학원을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동양 방송 TBC에서 탤런트 공채를 모집하기 시작했는데요.

김성환 씨는 탤런트의 ‘텔’자도 몰랐지만, 친구를 따라 무작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기시험에 마주하게 되는데요.

어릴 때부터 남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그의 모든 것이었던 그는 끝내 2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을 제치고 합격을 하게 됩니다.

당시 국내 유일의 연애 잡지 ‘썬데이 서울’의 약장수로 단번에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소개되기도 했죠.

하지만, 그는 대학가라고 서울로 보낸 아버지에게 연기자가 되겠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려 3년 동안이나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몰래 연기자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시골로 내려와. 농사나 짓자”

결국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김성환에게 호통을 치면서 당장 내려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김성환 씨는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출연료도 적고 머슴, 도둑, 범인 같은 단역이었지만, 그는 묵묵히 연기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요.

김성환 씨는 너무나 열심히 연기에 임했지만, 무명을 벗어나기란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한 줄기 빛이 그를 비쳤는데요.

김성환 씨의 무명생활은 10년이나 넘게 지속됐습니다.

그래서 그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인기도 없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니 시집올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러던 중 친구의 사촌 여동생을 만나면서 사랑을 키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인사를 갔다가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마는데요.

장모님이 “우리 애는 귀한 셋째 딸인데 8남매의 장남에게 시집갈 수가 없다”라며 단호하게 결혼을 반대 한 것입니다.

 

그래도

물러날 수 없던 김성환 씨는 좋은 술을 사 들고 장인어른을 따로 찾아가게 됩니다.

“어머님이 8남매라 안 된다고 하시는데, 도와주세요”라며 간절하게 부탁을 했죠.

그때 장인어른이 대뜸 “이순재만큼 될 수 있냐”라고 물어봤는데, 약간 취기가 오른 김성환 씨가 “제가 키가 작나요? 인물이 못생겼나요? 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알고 보니 김성환 씨 처가가 이순재 씨와 친척이었다는데요.

결국 장인어른의 허락을 받아 그는 1978년 3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좋은 바람을 들어왔던 것일까요?

김성환 씨는 연기 인생에 있어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서울 뚝배기’, ‘바람 불어 좋은 날’ 등등 유명 드라마를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 매김했고, 연기뿐 아니라 TBS ‘교통방송’, ‘9595쇼’, ‘서울 블루스’ 등을 통해 약 32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노래 ‘묻지 마세요’를 발표해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아 매년 연말 디너쇼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는데요.

보통 이렇게 성공을 하면 자식의 미래를 위해 인맥도 동원하고 힘 좀 쓰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김성환 씨는 예상외의 선택을 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김성환 씨에겐 김도균, 김도성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요.

특히 둘째 아들 김도성 씨는 2000년부터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국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하고 연기자가 되기 위해 다시 서울예술대학을 들어갔는데요.

그런 노력 끝에 2008년 KBS 텔런트 시험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이때 공채시험의 심사 위원장이 바로 김성환 씨였던 것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김도성 씨가 시험장에서 연기를 선보였는데, 김성환 씨는 가차 없이 혹평을 하며 1차에서 바로 아들을 떨어뜨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아내는 극대노를 하며 “왜 기회조차 안 주냐. 왜 당신 마음대로 하느냐”라고 따졌는데요.

이에 그는 “준비 없이 연기 세계에 뛰어들었을 때의 가혹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떨어뜨렸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백과 특혜가 존재하는 우리 사회에 이런 어른은 정말 존경스럽다”라며 그에게 극찬을 쏟아냈죠.

 

사실

말이 쉽지, 아들을 눈앞에서 탈락시키는 게 얼마나 어렵고 마음이 아팠을까요?

하지만, 단호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고 아들에게 더 노력을 요구하는 그의 모습에 정말 멋지다는 생각뿐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어른스러운 면모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김성환 씨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MC로는 김성환 씨 같은 연륜과 경력 그리고 입담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한 분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환 씨 정말 잘 어울려요. 구성지고 찰지게 이끌어갈 뿐 김성환 씨뿐이에요”

등등 김성환 씨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왜 그는 ‘전국 노래자랑’ MC로 발탁되지 않았을까요?

‘전국 노래 자랑’의 MC를 김신영 씨로 결정한 사람은 바로 현재 책임 프로듀서인 김상미 총괄 피디입니다.

그녀는 40대 초반으로 ‘개그콘서트’, ‘뮤직뱅크’를 거친 젊은 패기의 연출자인데요.

그녀는 송해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뒤 두 팔을 걷어붙이고, 김신영 씨 섭외에 공을 다해 성공해냈습니다.

 

하지만

KBS 임원진들은 김성환 씨를 떠올렸죠.

그러나 최종적으로 KBS 사장이 ‘새롭고 좋다’라며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김신영으로 최종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즉, 결론적으로 보다 젊어진 ‘전국 노래자랑’을 만들기 위함을 이유로 현재 73세로 꽤 나이가 있는 김성환 씨가 아닌 40세 김신영 씨를 택했던 것이죠.

실제로 김신영 씨가 진행을 맡은 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젊은 게스트들이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하는가 하면 ‘전국 노래자랑’ 시청층들이 보다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노래자랑’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특색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계신 분들도 여전히 많은데요.

보는 시청자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김성환 씨가 진행하는 ‘전국 노래자랑’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전국 노래자랑’ MC가 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멋지고 유쾌하게 살면서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낸 김성환 씨.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과 무대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환 씨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