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유명 배우… “드디어 공개된 그의 사인과 관련한 최측근의 폭로 내용..” 지금 알아보세요..

가끔 사망 원인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비보들이 들려옵니다.

나이가 많다거나 평소 지병이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요절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요.

김주혁은 향년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직

그의 사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선지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지만, 생전 그에 관한 이야기는 끊이질 않는데요.

오늘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여러 의문을 남긴 김주혁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인터넷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내가 배운 김주혁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은 생전 김주혁을 만났던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글쓴이는 고등학생 시절 김주혁을 만났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습니다.

다음은 글의 내용입니다.

 

지방

실업고에 다니던 글쓴이는 전국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홀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건네준 숙박시설 예약권과 함께 용돈 5만 원을 갖고 왔는데요.

그의 서울행은 험난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시간은 이미 막차까지 끊긴 후였는데요.

택시 타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너무나도 먼 거리에 택시 기사들은 일제히 승차 거부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택시마저 남은 돈보다 큰 금액을 부르자 글쓴이는 좌절해 버스정류장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요.

 

 

교복을 입고 있었던 터라 피시방에서 밤늦게까지 있지도 못했습니다.

추운 겨울 갈 곳도 없고, 택시도 안 잡히고, 두 시간째 정류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의 앞에 차량이 멈춰 섰는데요.

차량 운전자는 “내가 아까 저기서 30분 동안 보고 있었는데, 버스 끊겨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그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가는 길이 맞으면 태워다 주겠다’라는 운전자의 말에 글쓴이는 경계심을 풀지 않았는데요.

‘괜찮다’라고 거절하는 말에 운전자가 떠나려고 하자 뒷좌석 문이 열렸습니다.

뒷좌석에서 내린 남성은 글쓴이에게 ‘그러지 말고 타요. 데려다 드릴게요’라고 재차 권유했는데요.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 사람이 바로 김주혁이었습니다.

김주혁은 불안해하는 글쓴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핸드폰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보여줬는데요.

워낙 추운 날씨에 김주혁의 인상을 선하게 느꼈던 글쓴이는 그의 차에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김주혁은 글쓴이가 한참 돌아서 잘못 온 상황을 되짚어 주며, 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참 가다 국밥집 앞에서 내리더니, 따뜻한 국밥까지 챙겨줬습니다.

그리고 김주혁은 영화 포스터 등을 보여주며 ‘자신을 정말 모르느냐’라는 질문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어느새

두 사람은 스스럼없이 편한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단 몇 시간 만에 김주혁에게 호감을 느꼈다는데요.

옆집 아저씨 같은 포근한 인상에 마음을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새벽 4시 즈음이 되어 김주혁은 한 호텔로 글쓴이를 데려갔는데 ‘형이 너 가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건 힘들 것 같아 미안해. 대신 여기서 자고 아침에 저기 바로 앞에 정류장 보이지? 저기서 버스 타고 가면 한 시간이면 갈 거야. 내일은 길 잃어버리지 말고 잘 도착해야 한다’라며 지갑에 있는 3만 원과 사인까지 챙겨주었습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데도 글쓴이가 엘리베이터에 탈 때까지 손을 흔들어줬다는데요.

 

 

글쓴이는 아직도 웃으면서 손 흔들던 김주혁의 모습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검색해 보고서야 김주혁이 정말 유명한 연예인임을 알았다는데요.

이후 그가 나온 방송과 영화는 모두 챙겨 보는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주혁이 관한 미담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주혁과 영화 ‘공조’에 함께 출연했던 단역배우는 그에게 ‘선배님은 절 모르시겠지만, 벌써 세 작품째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따뜻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김주혁은 ‘다음에는 상대역으로 만나자’라는 말로 그를 격려했는데요.

이때의 경험으로 연기하는 데 더 의욕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주혁과 ‘청연’을 함께 촬영했던 스텝 역시 그에 대한 미담을 전했는데요.

이 스텝은 ‘영화 촬영 도중 다치게 되어 김주혁의 대기실에서 잠이 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깜빡 잠이 든 그는 인기척에 눈을 떴는데요.

그가 눈을 뜨고 바라본 곳에는 행여나 자신이 깰까 봐 조용히 짐을 챙기던 김주혁이 있었습니다.

김주혁은 자기 때문에 잠에서 깬 스텝에게 ‘미안하다’라며 ‘더 자’하고 조용히 자리를 피했는데요.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촬영할 때는 한 스텝이 그의 외제 차를 부러워하자 선뜻 차 키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주혁의 비보가 들려온 후 이 스텝은 “형님 차 끌고 압구정동 한 바퀴 돌았던 기억이 난다. 항상 막내 먼저 챙겨주신 모습 기억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아직도 갑질하는 연예인들이 이야기가 무수히 들려오는데, 김주혁은 정말 미담만 들려오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함을 오랫동안 곁에서 느낀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김주혁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 김종도입니다.

그는 과거 김주혁의 매니저를 했을 때 차가 없는 자신을 위해 김주혁이 직접 픽업을 해줬다고 고백했는데요.

그가 아플 때는 김주혁이 직접 약을 사다 주기까지 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김주혁의 아버지 김무생이 생전 김종도에게 ‘김주혁을 친동생처럼 대해달라’라는 부탁을 했다는데요.

김종도는 이 사실을 ‘1박 2일’에 나와 밝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주혁의 아버지 김무생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원로배우로 2005년 폐렴 악화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떠나기 전 김종도에게 아들을 부탁했는데요.

김무생은 김주혁과 첫 동반 CF를 찍을 때 이미 암 투병 중인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한껏 찍고 쉬고 또 한 컷 찍고 쉬는 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그렇게 힘든 와중에 자신의 차로 김종도를 불러 김주혁의 장래를 부탁한 것입니다.

 

그리고

김종도는 김무생의 유언을 지켰는데요.

김종도와 김주혁은 정말 친형제처럼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후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도 김종도였는데요.

2017년 10월 30일 김주혁은 향년 4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주혁이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여 화단을 지난 후 아파트와 크게 충돌하고 계단 아래로 전도되어 폭발했습니다.

이후 그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2시간 만에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사인은 치명적인 두부 손상으로 알려졌는데요.

갑작스러운 비보는 그를 알던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후

사고 장면이 포착된 블랙박스가 공개되면서 엄청난 의문을 남겼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주혁의 차량이 그랜저와 충돌하고 아파트 벽에 돌진하는 모습이 생생히 녹화되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음성 녹음은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무엇이 김주혁을 떠나게 했는지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초반에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으며 사고가 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유력했습니다.

경찰 또한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에 급발진 등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요.

부검 결과 알코올이나 약물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 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 같은 심장 전도계의 문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당시 김주혁의 몸에도, 차량에도 둘 다 이상이 없었다는 것인데요.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낮다는 국과수의 분석에 그의 사고 원인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주혁이 생전 남긴 말을 미루어 스스로 떠나간 것은 아니라고 보였습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죽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니까 이렇게 잘 살려고 노력을 하는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했는데요.

 

결국

아직도 그의 사고에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김주혁은 ‘사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으냐’라는 질문에 “‘저 사람 참 멋있게 살았다’라는 말을 듣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소원처럼 정말 그는 멋지게 살다 갔는데요.

배우로서도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았고, 무엇보다 주변을 살피는 따뜻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생전 그가 행한 많은 일로 아직도 대다수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는데요.

지금 있는 그곳에는 어떤 고통도 없이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