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지 5개월 만에 아빠가 된 배우 송중기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소감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2023년
6월 14일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득남했다”라고 송중기 부부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 역시 같은 날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득남한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치고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깐느에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먼저 전했다.

송중기는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탈리아에 있다고 밝힌 송중기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라며 득남 소식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라며 환희를 감추지 못했다.
송중기는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송중기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사드린다. 한결같이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시는 키엘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저 중기도 진심으로 바라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송중기는 KBS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4살 연상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송중기의 모친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좋다. 기쁘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중기의 부친 송용각 씨의 측근은 “당시 송용각 씨가 한 모임에서 ‘아들이 곧 결혼한다.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2023년
2월 16일에는 임신부인 아내 케이티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헝가리로 출국, 동반 출국부터 신혼집까지 사생활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는 송중기의 모습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낯설다”라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송중기의 해외 촬영은 약 2달 정도로 예정돼 있었기에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앞둔 아내와 생이별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송중기는 아내와 동반 출국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2023년 2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헝가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한 송중기는 채광 좋은 욕실 안, 반려견 닐라에게 뽀뽀를 하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게재했고, 이에 일각에서는 “케이티가 영국인인 만큼 사진 속 해외 숙소가 두 사람의 신혼집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등장했다.

송중기는 “혼인 신고 뒤 바로 영화 ‘로기완’ 리딩이랑 고사 현장으로 갔다. 결국 케이티랑은 일 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라며 혼인신고 당일 비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그날은 진짜 정신 없었다”라고 그날을 회상하며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 그런 요즘”이라고 덧붙인 송중기는 인터뷰 말미, 올 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아기 아빠가 되기 전 마지막 봄이니까, 아내랑 둘이서 데이트 정말 많이 하고 싶다. 엄청 많이”라며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