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서 저의 무대를 몰래 보시고 계시더라고요… ” 임영웅이 공연 끝나자마자 미화원 어머니들을 직접 찾아선 눈물겨운 이유..

자신의 중년 팬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보인 임영웅의 미담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미스터 트롯 시즌 1’ 마지막 회가 방송되고 딱 한 달 뒤였던 이날,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었던 임영웅.

임영웅은 ‘인기 가요’에 출연하면서,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이젠 나만 믿어요’ 무대를 선보였었는데요.

임영웅이 ‘인기 가요’에 출연하는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고, 보통 아이돌 가수나 발라드 가수들 위주로 출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임영웅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보통 신선한 일이 아니었죠.

 

 

‘인기 가요’가 방송되고 그 다음날, 해당 프로그램의 담당 피디였던 정익승 피디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일화를 전합니다.

 

그에

그녀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자체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엄마들의 관심이 폭발했다고 한다.

같은 시각 해당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엄마들은 퇴근 후 휴식을 취해야 하는임에도 불구하고 녹화를 앞두고 임영웅의 녹화를 3층 한구석에 앉아 지켜봤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관객 없이 무대가 진행돼 객석이 모두 비어 있었는데, 제작진은 엄마들이 1층 중앙 좌석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들은 어린 소녀처럼 손을 잡고 임영웅의 연기를 즐겼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좋아했던 건 방송 후 임영웅이었어요.

 

 

임영웅이 현장을 마치고 내려오자 어머니들은 “사랑해요”를 연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이를 본 임영웅은 어머니가 참석한 손님들에게 다가가 “고마워요”라며 모두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수들은 평소 피곤해서 녹음을 마치고 무대를 떠나느라 바쁘다.

 

그러나

임영웅처럼 그렇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출연자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임영웅은 자신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준 어머님들께 진심으로 다가가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인데요.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지 않으면 하기 힘든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죠.

자신의 편의보다는 예의를 차리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