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박항서 감독과 이별한 베트남 선수들의 예사롭지 않은 반응이 베트남 축구계가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한 전문가는 사실상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을 떠나보낸 것이고. 이는 전혀 예상치도 못할 슬픔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베트남 축구는 영원한 숙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저는 딱 한 번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남북통일 이후 축구를 부활시키려는 시도가 있었고 프로리그 체제가 만들어졌지만, 축구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대표팀 수준은 동남아 이외의 지역인 동래북에서만 유지되어 세계로 진출했다. 컵 결승전은 그들의 오랜 소망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원을 이루고 싶어하는 영웅이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박항서 감독은 월드컵 우승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베트남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꿈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2026년 월드컵부터는 결승전에 출전하는 팀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5개 팀을 제외하고 티켓 3장을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아시아 상위권 순위에서 당장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강팀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위권 팀들을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오랜 꿈을 이루고자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2026년까지 세대교체와 베트남 축구의 대규모 변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자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겸임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 대부분은 A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그래서 박항서 감독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다. 베트남 축구가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도입하고 기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술의 변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도 동남아 지역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상대전적 전패였던 중국을 상대로 이기고 일본 원정을 가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것만 봐도 엄청난 혁신이었습니다. 2026월드컵을 향한 박항서 감독의 플랜은 완벽해 보였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불가피하게 한 사이클이 지난 베트남 축구는 수술대에 올라 있었고, 박항서 감독은 변화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태였는데 그것이 잘 먹혀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축구에 있어 세대교체와 변혁은 절대 쉽고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같은 같은 세계적인 빅클럽조차 이 과정을 겪을 때 암흑기라고 불렸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축협은 과거에 영광에만 취해 있었고, 예전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박항서 감독을 신뢰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여러 가지 전술을 시험 중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말했지만, 베트남 축구협회는 당장의 성과에만 집착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첫 스지 키컵을 우승했을 당시에 멤버들이 노쇠화된 줄도 모르고 세대 교체를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그저 눈앞의 성과만 보며 박항서 감독을 압박하기만 한 것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까지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베트남 축구협회와 축구계 인사들이 박항서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박항서 감독 역시 신뢰를 잃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박항서 감독은 그들을 향해 내 처녀 군수를 비난하는 건 당신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는 이례적으로 강한 발언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지속되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자신들이 당연히 우승해야 되는 국가인 것 마냥 행세한 베트남은 과거에 영광에만 취해 있어 박항서 감독의 진짜 진가와 큰 그림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 축구는 이제 쉽게 말하면, 리셋입니다.
박항서
감독님 말고 누가 베트남 축구에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그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신 박항서 감독님과 헤어졌습니다. 일부 베트남 축구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박항서 감독은 절대로 해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분열이 일어나 박항서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울었고 일부는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베트남 축구에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남은 것은 축구협회의 불가피한 개입이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뿐이다. 박항서 감독은 헤어졌지만 여전히 영웅이다.
지난
17일 베트남 국영방송 VTC는 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 항공이 박항서 감독 부부에게 한국 베트남 노선 평생 이용권을 증정했다고 알렸고 베트남 측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항공은 이번 선물은 축구 대표팀을 5년 동안 이끌어준 박 감독이 보여준 헌신 영광 승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전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박항서 감독이 2017년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의 5년간 눈부신 성과를 읽었다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베트남의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면서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귀입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 저도 마음을 정리해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해 보겠다. 분명한 건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라는 뜻을 밝혔지만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부임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