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만 저희를 지도해주세요… 박항서 싱가포르에 파격 제안 들어오자 “난리난 베트남 현지 상황” 을 알아보세요

뒤늦게 베트남이 후회에 빠져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베트남 축구 영웅이었던 박항서 감독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 베트남 축구협회와 5년 4개월의 계약을 끝내고 국내로 귀국했던 박항서 감독이 다시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면서 동남아 각국에서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대표팀마다 감독 대체 후보 이 순위로 무조건 박항서 감독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하는데요.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이 한창인 가운데 이 연패를 기록 중인 싱가포르가 가장 먼저 박항서 감독 영입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 27일 베트남 매체 더타우 이사칠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떠나고 나서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국가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모시기 위해 눈치 작전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여러 업적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처럼 눈부신 경력을 지닌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여러 팀으로부터 사랑의 부름을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여러 차례 맞붙은 태극대표팀도 박항서 감독 선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중국에 1-1로 패한 뒤 알렉산더 폴 김 감독을 경질한 뒤 태국축구협회 기술고문이었던 이시인 마시타가 감독을 기용했다. 최종적으로 마시타다가 선임됐지만 태국 현지 팬들은 마시타다보다 박항서 감독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커 강력한 후보로 추천됐다. 마시타다 감독은 최근 태국 프로축구 부리 유나이티드를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누구보다 태국 축구를 잘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그러나 태국 축구팬들은 한국전이 끝난 뒤 한국축구를 배우는 것이 낫다며 마시타다 감독의 임명을 무효화하고 박항서 감독을 임명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타우 이사칠 감독은 태국이 최종적으로 마시타다를 선택했지만 박항서 감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시탄 감독은 싱가포르가 한국과 태국에 1-3으로 패한 뒤 다카시 감독을 경질하고 박항서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매체는 싱가포르 축구팬들의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남은 선택은 박 전 감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계속 전개되면 베트남 축구를 부활시킨 박항서 감독이 또 다른 동남아 국가에 쫓겨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으로 베트남 축구의 역사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베트남 유 23대표팀으로 아시아축구연맹 2018 유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 발렌방 아시안게임 4위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아 지난 게임 이 연패를 달성했고 베트남 성인 대표팀으로는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우승 2023년 준우승 베트남 최초 피파 아시아 지역에선 최종 예선 진출을 기록하며 그는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베트남 축구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박항서가 떠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베트남은 중국의 영 대 이 우즈베키스탄에 영 대 이 한국의 영 대 육으로 삼 연패를 당한 뒤 지난 20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역시 후반 추가 시간 1분도 남기듯 이라크에게 극장고를 허용했고 결국 영 대 일 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홍콩 시리아 팔레스타인에게 승리하며 자신들의 축구 능력이 최고라고 믿었던 베트남은 정작 중요한 월드컵 예선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까지 베트남은 모든 패배 원인을 박항서 감독 탓으로 돌렸었는데요.

베트남 매체 투 오이자는 필립 트루시의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부진한 것에 대해 박항서 감독을 탓하는 여론이 많다 그들은 박항서 감독이 세대 교체를 하지 않고 떠나서 트루시의 감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베트남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연봉보다 훨씬 높은 트루시애 감독을 데려오면서 베트남 입장에서는 정말 큰돈 쓰며 데려온 월드컵 16강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감독이라며 감독 시절 이뤄냈던 3차 예선 진출을 넘어 본선 진출을 꿈꾸며 기쁘며 어쩔 줄을 몰랐는데요. 하지만 꿈과 희망이 부서지며 박항서 감독 책임문까지 제기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러나 최근 베트남 축구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속마음을 숨길 수 없게 됐다. 박항서 감독의 책임론을 다룬 언론에서도 박항서 감독의 시절을 떠올리며 엄청난 조직력과 엄청난 체력을 자랑했던 베트남 축구가 왜 이렇게 됐는지 솔직하게 설명하고 있다. 왜 베트남 축구계가 트로시에 같은 좋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은 매 경기 충분히 잘 해내고 있지만 전술적 실망감이 너무 크다. 박항서 감독이 떠났고 우리는 또 졌다. 박항서 감독은 연봉이 트러시에의 1/3에 불과한데 선수들을 아들처럼 대했는데, 트러시에가 무슨 뜻인가? 구식 축구죠. 다시 오세요. 박 감독 시절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사이에서 베트남 축구가 완전히 퇴보했는데 선수들의 기본기가 없어진 상태에서 왜 공격적인 축구를 하느냐는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정말 베트남 축구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라이벌로 불렸던 태국을 완벽하게 꺾고 태국이 더 이상 베트남의 라이벌이 아니라는 역사를 세웠으나, 트루시 애 감독이 취임한 이후 동남아 강자인 베트남은 별다른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 이전에는 동남아 축구에서는 일본인 감독 영입이 성행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의 이상에 힘입어 이제는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심태용 감독, 부임한 김팡곤 감독 등 동남아에서 한국인 코치를 기용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다. 대표팀 외에도 베트남 호치민시, 인도네시아 페르시 반둥 등 동남아 여러 구단이 코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싱가포르의 관심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채용대회에 돌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 수하라 메르데카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심태용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태국 감독보다는 박항서 감독이 인도네시아 감독에게 더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언론 단투리는 동남아 3개 팀이 박항서 감독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그들은 66세의 한국 지도자를 초대하는 데 대해 매력적인 연봉을 지불할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베트남 트루시 이사 연봉은 약 20억원 수준이다. 박항서 감독은 7억 원으로 시작해 최대 성과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11억 원 정도를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기자회견 때마다 연봉이 너무 높다며 기부를 하거나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태국의 라이벌 이신호 감독은 한때 박항서 감독의 4배를 더 받았고, 신태용 감독은 취임 직후 당시 최고액인 약 13억원을 받았다.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도 연봉 20억원 안팎을 받는다.

 

그리고

이제 베트남 축구 팬들은 얼마가 되든 원하는 돈을 모두 주고서라도 박항서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며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매체 라우동은 박항서 감독이 있을 때는 모든 대표팀 경기는 금방 매진됐다. 하지만 박 감독이 떠나고 나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매력이 사라졌다 이제 팬들은 트로시의 대신 박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동남아시아 팀들의 경쟁이 붙으면서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역대급 연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