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가 마침내 대만까지 꺾으며 이 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저번 키르키스스탄 경기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해냈던 김판곤 감독은 대만과의 원정 승리 여기까지 성공하며 멈출지 모르는 기세를 뽐내는 중입니다. 그리고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후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선두로 올라섰죠 더욱이 이번 경기는 김판군의 용병술이 가장 기막히게 통하며 승리했던 경기로서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더더욱 김판군 매직에 푹 빠지게 되었던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우선은 김판군 매직이 또 이뤄졌던 대만과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신 후 현재 한국인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어떤 특별 대우를 받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1976년엔 우리가 경기 종료 6분 정도를 남기고 말레이시아에 4대 일로 밀리기까지 했는데 차범군의 해트트릭 기적이 일어나며 간신히 동점으로 끝날 정도였었죠. 이렇듯 말레이시아가 그리워했던 화려한 축구 과거에 대한 깊은 향수를 마침내 김판군 감독이 충족시켜 주자 한국인들에 대한 대우가 엄청 올라갔다고 합니다. 현재 많은 식당들과 카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식음료를 제공했고 현지 투어나 숙박업체 등에선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할인해 줬다고 전해지죠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은 동남아 중에서도 숫자가 많고 응원 열기가 뜨겁다는데 김판곤 매직으로 월드컵 희망까지 보이고 있으니 한국인들에 대한 환대는 자연스러운 것이겠죠.
이어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월 24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언론은 김판곤 감독에게 아시안컵에서 팀의 부진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아직도 매니저를 할 수 있나요?” 등 비난 가득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리고 “아직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는 2차전까지 두 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1/8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취재진의 질문에 김판곤 감독은 “2년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43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시켰다”고 말했다.
“내일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게 어때요?” -그가 말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있다”.
김판곤 감독은 6·25전쟁 직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했는지 말레이시아 기자가 묻자 어제는 욕했는데 오늘은 칭찬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가족 같다”며 “선수들의 의욕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과의 무승부를 언급하며 “환상적인 결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