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병원으로 이송된 고현정 소식에 정용진이 망연자실한 진짜 이유..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면..

사업가 중에 가장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을 꼽자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정용진의 행보는 다른 재벌가와 차별된 임팩트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편

그러나 정용진이라는 노인과 결혼한 지 9년 정도 된 고현정의 행동과 추진력은 사실 쉽지 않다.

연예계 복귀 이후 그녀의 논란이 많은 인터뷰와 행동은 그녀가 정용진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현정과 정용진은 불멸의 힘을 갖고 있다.

정용전의 결혼을 보면 단순히 이해관계에 따른 전략적인 결혼이 아니라 고선전이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이었다.

 

 

사랑이 없었다면 아내 고현정을 떠난 뒤 남편 정용진에게 숨겨온 슬픔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어

로맨틱한 첫 만남과 사랑으로 아름답게 시작된 그들의 결혼은 왜 불과 10년도 가지 못하고 두 자녀를 남긴 채 끝난 것일까요?

그리고 대체 왜 이들의 사이에 다이아몬드의 저주가 시작되었을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시간을 뒤로 돌려 당시 고현정의 상황과 신세계 가문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선출신으로 유명세를 시작합니다.

그녀는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말쑥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했는데, 독특한 점은 미인대회 출신이지만 촌스러운 역할을 맡았다는 점이죠.

이후 ‘여명의 눈동자’, ‘작별’, ‘엄마의 바다’ 등에 드라마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주연급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마침내 1995년에 ‘모래시계’에 출연하며 시대의 여배우로 등극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매우 충격적인 뉴스를 대중들에게 전달하는데, 바로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이루어진 정형진과의 결혼이었죠.

또한, 결혼도 모자라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하고야 말고요.

한창 주가가 높아질 일밖에 없던 고현정의 이런 선택은 그야말로 엄청난 후폭풍을 전국에 가져다주며 1995년 연예계 뉴스의 시작과 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둘은 희대의 결혼식을 통해 1남 1녀를 두고 잘 사는 듯했으나, 약 9년 만인 2003년에 충격적인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두고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죠.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했던 루머는 고현정을 못마땅해한 신세계 가문에서 그녀를 왕따시키기 위해 영어로만 대화했다가 고현정이 왕따에서 벗어나고자 영어를 공부했지만, 다시 프랑스어로 바꿔서 대화했다는 유명한 루머가 기억나실 겁니다.

고현정은 그런 유치한 짓을 할 분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마냥 고부간의 관계가 좋았다고만 보기에도 어려울 것입니다.

속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하며 피곤한 얼굴로 마중하는 모습이라든지, 명절날 여자는 바닥에 엉덩이가 붙어있으면 안 된다는 시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비추어 볼 때 고현정의 시집살이는 꽤나 녹록지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죠.

참고로 한국의 재벌가는 거의 왕족과 같은 분위기를 지녔기에 명문가도 아니고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닌 그냥 인기 연예인이었던 고현정이 자신의 아들 정용진과 결혼하려고 했을 때 재벌가 중에 재벌가인 이명희 회장은 결사 반대를 했다고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더욱이 재벌가라서 집안 분위기가 상당히 엄했던 탓에 연애 활동을 하다 시집온 그녀는 답답하고 힘든 심정이었다고 하죠.

간혹 외출했다가 매스컴에 등장할 때면 시댁에게 질책을 많이 받았다고 하며 고현정은 이런 상황이 너무 갑갑하다는 심정을 측근에게 토로했죠.

또한, 시댁의 입장에서도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표적이 되다 보니 항상 신세계의 이면들이 고현정이 아닌 고현정의 남편 정용진, 고현정 시어머니 2명이 이런 식으로 가문이 다루어지니 어느 시댁이 좋아했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히며 결혼생활을 시작했던 고현정은 2001년 4월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안방에 보관해 둔 고가의 다이아 반지가 없어졌다는 거였죠.

도난당한 반지는 무려 4.5KG 다이아 반지로서 정용진이 결혼 반지로 선물한 최고급 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미스테리한 점은 신세계 가문의 집은 당시 5명의 경비원이 24시간 철통같은 경비를 서고 있었기에 사실상 외부인의 출입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죠.

이에 경찰은 가족 및 저택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봤지만, 갑자기 고현정이 수사 취소 요청을 해서 사건은 미제로 남고야 말았습니다.

안 그래도 연예인 며느리라고 미운 털이 박혔던 상태에서 이런 소란까지 일으키며 집안에 망신살까지 줬으니, 신세계 어른들에게 더 미운 털이 박힌 건 당연한 일이겠죠.

 

여기에

더욱이 반지 도난 사건이 있은 지 1년 만에 신세계그룹 소유인 고현정의 포르쉐가 또 도난당해 신세계 가문의 불만이 컸다.

게다가 남자와 함께 간다는 루머가 퍼진 사건이었기 때문에 신세계는 그 순간 고현정을 쫓아내기로 결정할 수도 있었다.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이혼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혼을 한 달 앞두고 시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생일과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하와이에 모였을 때 고현정은 참석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만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에 신세계는 이미 이혼을 준비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러한 부자의 갈등을 넘어 두 사람의 성격 차이를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늘 손에 책을 들고 다니는 정용진과 달리, 정용진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 두 사람 사이의 감정 격차가 컸다고 한다. 그것으로 확실히 깊어졌습니다.

한 측근은 고현정의 삶을 정말 힘들게 했던 것은 남편 정영진에 대한 수많은 루머들이었다고 말했다.

‘특정 연예인과 사귄다’, ‘사이가 안 좋다’ 등의 루머를 들을 때마다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사업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소문 속에서도 고현정 아내는 늘 출장 중이라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자주 드나들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갈등을 겪지 않았습니다.

잠시 관계 회복을 시도하기도했습니다.

이혼 1년 전, 가족과 함께 일주일 정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시어머니 이명희 씨도 여행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의 측근은 당시 여행에 대해 “현정이 여행을 떠나기 전 전화를 받았다. 늘 집에 있었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시댁 식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당신의 인생을 시험해보십시오. 모든 부부에게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 남편에게 잘 대해주라고 격려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포르쉐 도난 사건 전날 현정에게서 내일 부부회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아주 갑작스레 이혼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정이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을 알렸을 때는 이미 이혼 얘기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혼을 앞둔 여자의 마음의 괴로움을 이해한다면 그녀가 한강에 누구와 갔는지, 누구와 함께 갔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게 왜 그렇게 큰 일이에요?”

이런 문제를 안고 있던 이들의 위태로운 결혼 생활은 고현정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불과 2시간 만에 금세 파탄에 이르렀고, 이미 양측은 서로를 비난하며 지쳐가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헤어진 고현정은 현재 친자녀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전형적인 신데렐라 신드롬의 여주인공임에도 위자료는 현금 15억 원과 인사동 스타벅스로 제한됐고, 측근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이름으로 신용카드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했어요, 그녀는 결혼했어요.

 

한편

신데렐라 결혼의 또 다른 대표 인사인 이부진의 남편 이무재조차 고현정과 비교하자면 약 6배나 많은 위자료를 받았음에도 말이죠.

남편 정용진 역시 빠르게 이혼합의를 진행했지만, 역시 이혼이 아픔을 겪고 한동안 크게 방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이명희 회장이 방황하는 아들을 질책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고 빨리 현실로 복귀하라는 의미에서 한동안 집에서 회사까지 뛰어서 출퇴근을 시켰다고 하죠.

 

아무튼

이런 스토리와 상처를 입고 친자녀도 현재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니, 고현정의 마음엔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 가득 차 있을 겁니다.

때문에 지금의 다소 무례하고 공격적인 인터뷰와 행동들 및 공개적인 신세계 혐오 발언은 이런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방어의 복수 기제에서 시작된 게 사실이죠.

마치 한없이 착했던 여자가 실현당한 후 독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은 이혼했지만, 개인적인 둘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