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자랑 MC 김신영이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후에 많은 이들의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사 측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이유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사실 비하인드에는 다른 충격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었는데요.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온 김신영은 3월 9일 마지막 녹화에 참여해 약 1년 반 만에 MC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고 그녀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 전국 노래자랑에 박지영 씨피 역시 하차 관련 입장 발표에 대해 주변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신영은 이 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신영에게 탈퇴 사실을 알린 제작진도 상당히 당혹스러워했다는 점에서 김신영의 탈퇴 결정이 감독이나 감독 등 제작진 단계에서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프로듀서이지만 디렉터 수준은 엔터테인먼트 센터 이상입니다. 더욱이 소속사 측은 관계자인 김신영도 당황스러워했으며, 전 MC 송해가 수십년 동안 진행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그의 후임 MC도 끝까지 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그렇다면 김신영이다. 제명 이유는 무엇이며, 이 과정에서 KBS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나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람들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전국보컬콩쿠르는 42년 된 나무인데 단번에 잘라낼 생각은 없습니다. 내 옆에 자라는 작은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진행해온 라디오를 처음 맡았을 때 선배 개그맨이 진행을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 뭔가 해야 한다고 말하니 기분이 묘했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오랫동안 전국 팔도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캐릭터를 흉내내면서 많은 것을 관찰하고 배우겠다고 했어요. 당시 김상미 CP 전국노래자랑에서도 김신영을 방송인, 라디오 방송은 물론 데뷔 20년차 베테랑 개그맨들 덕분에 최근 영화계에서도 인정받는 천재 방송인으로 평가받았다. 데뷔. 게다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MC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신영을 MC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국 노래 자랑치기 나이와 경력 진행력 인지도 상징성 등을 고려해 김신영을 송해의 후임 MC로 일찌감치 고려해 왔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당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김신영 재치있고 순발력 있고 응원합니다. 꼭 맞는 적임자예요. 연령층 상관없이 순발력 있게 능글능글 잘할 것 같다 잘했다. 김신영 잘할 거다 잘할 거라 생각드네요. 응원합니다. 등에 환영하는 의사를 밝힌 이들도 있었지만 반면에 한편으로는 KBS 미쳤구나 송해 선생님이 쌓아놓은 금자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네 인성 덜 되고 재미도 없는 김신영을 MC로 조만간 전국 노래자랑 폐지되겠네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는 이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은 국민 프로그램이 새로운 변화를 주겠다며 내세웠던 MC였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새로운 실험은 비교적 짧은 역사로 끝나게 되었는데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추측이오 같고, 한편에서는 출연료가 문제 죄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한 관계자는 전국 노래자랑 출연료는 크지 않은 편이고 김신영도 출연료와 상관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전임 진행자였던 송해가 회당 300만 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김신영 역시 정도 선에서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재석을 비롯한 최고의 예능 MC들이 회당 10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고 아래급이 수백만 원 선을 받기 때문에 김신영은 출연료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이후 수십 년간 꾸준히 국민적인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전국 노래자랑을 선택했던 것이었습니다.
최근 유튜브 등 TV를 대체하는 많은 미디어들의 등장으로 기존 방송사들의 시청률이 하락했고 티비를 보지 않으니 KBS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고 반발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KBS의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기에 그나마 시청률이라도 올랐으면 모르겠지만, MC 교체 이후 시청률마저도 부지난히 KBS 입장에서는 냉정하지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사실 돌이켜 보면 KBS는 과거에도 무려 18년이나 아침마당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이금희에게 불과 사흘 전에 갑자기 하차를 통보했을 정도로 출연자들에게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이번 김신영의 하차도 그렇게 다소 냉정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신영이 송해라는 수십 년을 지킨 MC의 후임이라는 무게감과 책임감으로 임해왔기 때문에 MC를 1년 6개월 만에 뒤집는 일은 장수 프로그램답지 않게 성급하다는 지적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한편
방송사의 수익성 악화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고 거기에는 억대 연봉을 받고 자리를 상급자들의 급여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본인들은 사직하지 않으면서 중간급 직원들을 내보내고 MC를 교체하는 게 과연 타당한 결정일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김신영의 후임 자리가 더 부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김신영의 아차를 안타까워하는 여론 속에서 후임 MC는 낙하산 후임이라는 꼬리표를 피해갈 수 없게 되었기에 후임 MC에게 이것은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김신영은 자신을 어느 곳에서라도 불러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기에 하차를 통보받았다. 하더라도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다며 잠시나마 기회를 주셨던 KBS에 겸손하게 감사함을 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