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사이의 기적이란 이런게 아닐까요” 판다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 목소리 들리자 보인 놀라운 실체 반응!

최근 중국으로 돌아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 강철원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감동적인 행동이 TV에서 공개됐다.

국내 최초 자연생식을 통해 태어난 푸바오는 1,354일 동안 한국에 살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말하는 동물원 퍼파TV’에는 약 1,100여 편의 푸바오 영상이 공개됐고, 누적 조회수는 5억 회를 돌파했다. 다양한 굿즈가 생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서적도 출판되었습니다.

 

 

푸바오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강철원, 송영관 등 팬더 오너들과의 케미스트리다. 푸바오를 꼼꼼히 챙기는 할부주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떠난 지난 3일 어머니가 돌아가는 상황에 처했지만 예정된 중국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푸바오의 사육사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쓰촨성 월롱 서핑 기지에 한 달간 격리돼 있다. 푸바오를 이곳으로 배웅한 강 사육사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공개된 깜짝 영상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자가격리 중이던 푸바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

강 사육사는 “원래 검역을 받을 땐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다”며 “어느 나라도 사육사나 관계자가 검역장에 들어갈 수 없다. 그게 규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푸바오의 출생부터 함께했던 그는 낯선 환경에 놓인 푸바오의 상태를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강 사육사는 중국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상중이지만 여기에 와 있다. 어려운 거 알지만 마지막 부탁”이라고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강 사육사는 “이후 중국 관계자들이 검역 당국과 협의해서 저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줬다”며 “검역복을 제대로 착용하고, 촬영을 안 하는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검역복은 우리와 다르게 흰색이다. (푸바오에게) 너무 낯설었을 것”이라며 “제가 그 옷을 입고 들어가니까 (처음에는) 푸바오가 저를 못 알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바오, 푸바오, 푸바오’라고 부르니까 갑자기 두리번두리번하고, 왔다 갔다 하더니 결국에는 저를 찾았다”고 말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옆으로 와서 몸을 비비더라. 그래서 안마를 해줬다”면서 “‘너 이렇게 잘할 줄 알았어. 이분들 할부지 이상으로 좋은 사육사들이니까 많이 도와주실 거야’라는 말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검역 생활이 끝난 뒤 이곳에 정착하거나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푸바오의 현지 적응 상황에 따라 관객에게 공개될 시기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