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가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3월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보다는 클럽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은퇴가 조율이 된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율이 됐따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의 은퇴에 관해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 사이에서 대화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없이 넘어갔다”라며 “4월에 클린스만 감독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직접 만나 잘 다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김민재나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해 김민재는 지난 24일 콜롬비아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뉴스에 나오는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팀에 집중하고 싶다. 하지만 외부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니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 이적한 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들로 이적했습니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퍼 나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