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단이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고 있음을 확언했다.
1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의 지휘 하에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원정경기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번 차출에 참여하지 못해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았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한국을 2대 0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뉴스1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도전적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가장 중요한 측면은 승리였다. 수비수로서 최우선순위는 셧아웃을 유지하는 것이다. 둘 다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단 내 분위기도 솔직히 전했다. 대표팀 부임 과정 속 논란이 있었던 홍명보 감독은 최근 국회 현안질의 증인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홍명보 선임 과정 감사에 돌입했다. 김민재는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들었다”며 “분위기는 매우 좋다. 외부에서도 알아주셨으면 하다”고 단언했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첫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임시 주장일뿐이다. 동료들을 이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서로 잘 이야기하며 한 팀으로 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3차전에서 과격한 태클로 한국 선수들을 상대했다. 핵심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유망주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경기 도중 쓰러져 교체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도 요르단 수비의 강한 경합에 고전했다. 김민재는 “동료들의 부상이 아쉽다. 다만 요르단 선수들이 거칠게 하려 한 건 아닌 것 같다. 태클 중 부상은 불행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