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실제로 부부싸움한 연예인 부부가 있다? 그러나 더 충격적으로 이들이 보인 행동은 따로 있다.
가수로 활동하다 서로 첫사랑과 결혼한 최성욱, 김지혜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 캣츠 출신 김지혜 부부가 출연했다. 서로가 첫사랑이라는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지혜는 “(방송을 통해서) 저희의 고민이나 안 좋은 부분이 오픈됐다. 이젠 잘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은 최근 OTT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적나라한 부부싸움 장면을 공개하는 등 위기를 맞은 모습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서 부부와 패널들은 당시 부부싸움 영상을 같이 시청했다. 아내의 카드로 명품 운동화를 산 뒤 언쟁을 벌이던 최성욱은 “네가 벌어서 사”라는 김지혜 말에 “적당히 해 진짜!”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부부싸움 영상을 본 오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최성욱은 “(부부싸움 영상이 방송되고) SNS 메시지 같은 걸로 욕을 많이 먹었다. 가장 심했던 게 ‘언제 죽을 거냐’, ‘기생충’ 이런 거였다. 대인기피증까지 왔다. 뮤지컬 공연을 하는데 배우들이랑 못 어울리고 화장실에 혼자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11년 전 가장이었던 어머니를 잃고 술과 눈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최성욱의 고백에 오은영은 “부모와 따뜻했던 기억이 많은 사람들은 평생 부모를 그리워한다”며 그를 이해했다.
이어 “어머니 자리에 지혜 씨가 앉았다. 성욱 씨에겐 아내가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대상인 것”이라며 두 사람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천생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