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랑 더 오래 살고 싶었는데…꼭 하늘에서 지켜보며 응원할께” 세상을 울리기에 충분했던 이들의 마지막 순간…

“자기랑 더 오래 살고 싶었는데…꼭 하늘에서 지켜보며 응원할께” 세상을 울리기에 충분했던 이들의 마지막 순간…

 

한국 문화를 알리던 호주 유튜버 호주 사라(본명 사라 홈즈)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호주 사라의 한국인 남자친구는 유튜브 채널 호주 사라를 통해 여자친구인 사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호주 사라가 사망 열흘 전 휴대전화기 녹음기에 남긴 음성을 공개했다.

호주 사라는 녹음에서 “이 메시지를 듣고 있다면 아마 내가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너무 슬퍼하지 말라. 이렇게 만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서로 착하게 대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라.”고 구독자들에게 당부했다.

 

 

남자친구는 호주 사라의 투병 기간을 함께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라가 유튜브를 8년 동안 하면서 좋은 팬들을 많이 만났다. 이 녹음은 8월 28일, 세상을 떠나기 10일 전쯤에 녹음한 것이었다. 사라 말대로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되지만 많이 울진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이 영상까지만 슬프고 사라 말대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라는 ‘더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아마 지금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사라의 말을 대신 전했다.

 

 

호주 사라는 3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다. 지난 5월 호주 사라는 백혈병을 진단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사라는 생전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에서 유재석 등과 인터뷰를 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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