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간 거미’ 소리를 안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또 감격스러워요…” 아프리카 소년 울리히에게 기적같은 일이 펼쳐지다..
지난 6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아프리카 소년 울리히(Ulrich)의 사연을 소개한 바 있었습니다.
울리히는 선척적 습관성 무릎 탈구로 인한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구축으로 똑바로 일어설 수 없는 상태였다. 근육이 뼈에 비해 성장이 너무 느려 지탱할 수 없는 것이다.
소년이 길거리에 나타나면 사람들은 ‘거미 같다’, ‘징그럽다’ 등의 말을 수군거렸다.
울리히는 나이가 들수록 지팡이를 집는 손 관절에도 통증이 생겼으며, 늘 자신의 상태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쉽게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무 병원에서나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것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집이 너무 가난해 수술 비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울리히의 어머니는 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다.
Mercy Ships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다행히 자선단체 머시쉽(Mercy Ships)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머시쉽은 세계최대 민간 병원선을 보유한 국제 보건 의료 NGO단체다.
이에 소년은 무사히 수술을 받고 두 다리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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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는 “이제 학교를 갈 수 있어요.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이루겠습니다”라며 희망찬 근황을 전했다.
한편 머시쉽에는 400여명의 의료진과 비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1978년 설립 이래 7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2백35만명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의료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