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도 몸이 좋지 않지만, 폐지를 주울 수 밖에 없었어…” 이 할머니가 폐지 줍는 이유에 대해서 말을 꺼내자…결국 눈물 바다가 되어버렸다…

“나 역시도 몸이 좋지 않지만, 폐지를 주울 수 밖에 없었어…” 이 할머니가 폐지 줍는 이유에 대해서 말을 꺼내자…결국 눈물 바다가 되어버렸다…

 

폐품 줍는 할머니의 감동 사연 그리고 뒤에 감춰진 이야기

​최근 산동성 청도(青岛)에서 사는 폐품을 줍는 한 할머니가 반신불수가 된 아들을 위해 양고기 국을 구걸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할머니 집에는 반신불수가 된 아들이 있는데 아들에게 밥을 먹일 밥을 구걸을 하기 위해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다리를 끌고 식당으로 왔다. 그녀는 양고기 국 한 그릇을 얻기 위해 사장과 상의하였다.

​할머니는 “남은 양고기 국 있어요? 있으면 좀 주세요. 없으면 말고…”라고 했다.

 

알고 보니 이 할머니의 아들은 몇 년 전 일을 하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됐다. 노모는 아들을 위해 약 30만 위안(약 5,400만 원)을 마련했는데 며느리가 그 중 20만 위안(약 3,600만 원)을 가지고 몰래 도망을 쳐 버렸다.

식당 주인은 할머니의 사정을 알고 다시 양고기 국을 만들어 주었다. 동시에 사장은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현지 가게 사장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자주 이곳에서 출현하고 있다고 했다. 예전에 한 번 할머니가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날 때 “아들이 콜라를 좋아하는데 콜라를 살 돈이 없어 그러는데 콜라 한 병 줄 수 있어요? 아들이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고 했다. 이 사장은 당시 할머니에게 콜라 두 병을 건넸다고 하면서 현지 사람들이 할머니를 만나면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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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할머니의 연락처를 요구하며 자신이 2년치 양고기 국을 사주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후 노인의 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심지어 자신의 세뱃돈까지 가져온 꼬마도 있었다. 이에 노인은 기뻐하면서도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의 행적이 온 인터넷에 퍼져 현지 관련 부서에서 사회의 관심에 응답하였다.

산동성 청도시 이춘동사무소(李村街道办事处)에서는 “노인의 아들 이(李) 씨는 지체장애 1급으로 2012년 11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 씨는 매달 최저생계비, 장애인 생계보조금, 기타 특별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 재가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현재 상황을 감안해 동사무소와 지역사회에서는 이 가족의 생활 형편을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사회봉사단체, 기업체 등을 연계해 적극 돕기로 했다.

여론이 들끓자 전국 각지에서 열성적인 네티즌들이 온라인으로 도움을 주어 노인 가족을 위해 물건을 주문했고 현지 식당 주인들도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 노인 가족의 생활 상황이 그런대로 안정적이고 아들의 정신 상태가 좋아 아들은 열성적인 네티즌들의 도움을 완곡히 거절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정말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일시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뿐 장기적인 방책이 아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범람’이라는 말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이 일은 사랑하는 마음은 관심에서 기원하였는데 인터넷을 통해 노인의 삶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고서 많은 네티즌들이 사랑하는 마음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사랑이 넘쳐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언론 등 인터넷 매체에서 뉴스의 열기가 식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머니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할머니의 삶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는 것보다 악인을 응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사람은 계속 좋은 일을 할 수 없는데 나쁜 사람은 계속 법망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노인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 사라진 20만 위안을 되찾아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