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던 와중에…뜬금없는 문자 한통에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아버지의 문자내역’ 결국 누리꾼을 모두 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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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코앞으로 2023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의 수험생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수능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주변 사람이 전해주는 응원 한마디는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됩니다. 최근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던 중 아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올린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K고등학생, 스터디카페에서 아빠 때문에 우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아빠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진에서는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아빠’로 저장된 사람이 보낸 메시지의 캡처 화면이 포함됐습니다. A씨의 아빠는 “남은 기간 열심히 해봐. 후회 없게”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안 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 사람은 모두 지구에 잠깐 여행 온 거야. 여행 와서 대학교에 가는 사람도 있고 다른 곳을 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어차피 여행이 끝나면 다시 모든 걸 버리고 돌아가야 해. 대신 여행 와서 아빠도 만나고 엄마도 만나고 동생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그러니까 여행 와서 안 해본 경험을 해본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게 열심히 하면 된다”며 A씨를 응원했습니다. 또 “여행 가서 호텔에만 있으면 아무 기억도 안 남는다. 잘 안되더라도 호텔에서 나가서 이것저것 경험해 보는 게 여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아빠의 메시지에 감동한 듯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이에 아빠는 ‘기운 내! 내가 있잖아!’라는 대사와 함께 한 캐릭터가 쓰러지고 있는 다른 캐릭터를 받쳐주는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답을 보냈습니다.
해당 사연에 많은 누리꾼은 감동적이라며 좋은 아빠를 둔 A씨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아빠가 하는 말도 아닌데 너무 뭉클하고 감동적이라 혼자 방안에서 질질 짜고 있다’ ‘지나가던 애 엄마인데 나도 나중에 우리 아이가 자라면 저렇게 말해줘야겠다’ ‘나는 지금 20대 후반인데 지금 돌아보면 수험생 때 저런 부모님의 격려와 응원이 정말 중요하다. 좋은 아빠를 두셨다’ ‘고시 공부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글 보고 펑펑 울었다. 너무 힘들고 외로운 공부인데 위로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수험생이 아닌 누리꾼들도 A씨가 올린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은데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주변에 따뜻한 응원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친구들에게 이런 질문 하나 건네보면 어떨까요? “잠시 여행 온 이 지구에서 행복한 모험을 즐기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