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택시 파손 걱정은 상관 없어요, 생명(끼인 강아지)이 우선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한 마음씨를 보여준 택시 기사님 현재 너무 가슴 따뜻한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택시와 충돌한 유기견이 운 좋게 살아남았다.
충돌 순간 유기견은 범퍼 사이에 끼었고, 유기견은 택시 기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울산중부소방서에 의하면, 중구 유곡동의 한 도로에서 유기견과 택시가 부딪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택시 기사였던 김병창 씨의 신고였다.
손님이 탑승 중인 택시를 몰고 있던 김 씨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중앙선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갑자기 달리고 있던 김 씨의 택시를 향해 뛰어든 것이다.
김 씨는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인도쪽으로 차를 잠시 정차했다.
차 범퍼에 끼인 강아지
차에서 내린 김 씨는 강아지의 어깨와 다리가 차 범퍼에 끼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김 씨가 혼자 강아지를 쉽게 빼지 못하자 신고를 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구조 대원은 강아지를 구조할 경우, 차량이 파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파손은 상관 말라, 생명이 우선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강아지는 다행히 범퍼에 낀 덕분에 큰 부상은 모면할 수 있었다.
강아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지금은 건강한 상태라고 소방 당국이 말했다.
이 강아지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현재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보통 동물이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 시 동물은 쉽게 목숨을 잃기 마련”이라며 “이번 사고는 유기견이 구조된 특이 사례”라고 부연했다.
또한 몇몇 언론에서 다룬 기사를 통해 사연을 접한 현대자동차 측은 김 씨에게 전액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
김 씨는 “배려해주신 손님과, 현대자동차 측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면서 “생명이 먼저이기 때문에 차량 파손을 감행한 것은 너무 당연한 일, 강아지가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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