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한다는 지인들 무조건 뜯어 말려야 하는 이유

중고차 거래한다는 지인들 무조건 뜯어 말려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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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한다는 지인들 무조건 뜯어 말려야 하는 이유 

 

지난 29일 밤에서 30일 오전까지 쏟아진 장대비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기다리는 여름철로 갈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침수된 차량이 수리 내역을 속이거나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게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만큼,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당분간 중고차 사지 마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경기 수원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침수 피해 사진이 담겼다.

 

수원중고차단지

 

수원중고차단지 침수차량 일부 존재

 

사진을 보면 이곳에 주차된 중고차들은 폭우로 인해 보닛을 포함한 차 일부가 물에 잠겨버렸다. 주차장에 둥둥 떠 있는 차량 내부는 진흙탕투성이일 것이다.

글쓴이는 “침수차 시즌 ON(개시)”이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남겼다. 조만간 중고차 시장에 물에 침수된 전력이 있는 차량이 풀릴 거라는 뜻이다.

 

수원매매상가서 중고차 매물로 나오면?

 

실제 일부 차주들의 침수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탈바꿈해 중고시장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일부 비양심적인 유통업자들이 자동차 보험 처리되지 않은 침수차를 헐값에 구매해 ‘수리 후 판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거래시 유의사항

 

더욱이 침수 차량이 ‘부분 침수(엔진 미손상)’일 경우 수리 후 유통되면 차량 침수 기록은 남지 않는다. 침수 여부를 알려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시세가 낮은 경차 또는 노후 차량은 미가입된 경우가 많아 확인하기 어렵다.

침수 차량은 차량 수리 이후에도 내부 부식이 시작되면서 곰팡이 증식, 전자장비 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가는 만큼 중고차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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