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트럭의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야간 근무 후 퇴근길에 트럭 화재 진화한 소방관
무슨 사고
야간 근무 후 퇴근길이던 소방대원이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히 진화에 나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14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의하면 전날 오전 10시 13분쯤 경기 부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송내 IC 인근에서 주행중이던 1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때마침 야간 근무 후 귀가 중이던 서부소방서 소속 남기주 소방사가 반대 차로에서 차를 모는 중에 화재를 목격하게 됐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남 소방사는 평소 차량에 구비해 뒀던 소화기와 방화복을 챙긴 후 곧장 차량에 내려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에 신분을 알리고는 직접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
신속한 처리
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인천 남동소방서와 경기 부천소방서 대원들의 대처로 20분 만에 불을 잡았습니다. 트럭의 화재로 1320만 원의 재산피해가 예상되지만, 70대 운전자 A 씨는 신속히 자리를 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남 소방사와 현장 경찰관의 빠른 초기 대처가 있었기에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진화됐다. “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전북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출장 중에 차량 화재를 목격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13일 낮 12시 반쯤 전주완산소방서 안국기 소방장과 완주소방서 김가람 소방장은 신 구급차 중간 검수를 위해 충남으로 출장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때 이들은 전북 호남고속도로 논산 분기점을 지나던 중 11t 트럭 화물칸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해 몰던 차량을 멈추고 자신의 차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2차 피해를 대비해 통제를 실시하며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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