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버지를 잃고 처음 보내는 겨울이에요…” 9살 준영이의 ‘한 마디’ 에 모두가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아버지를 잃고 처음 보내는 겨울이에요…” 9살 준영이의 ‘한 마디’ 에 모두가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말았습니다..

하루에 다니는 버스가 서너 대인 깊은 산골짜기.

9살 준녕이는 늦가을이 될 때면 바닥이 닳을 정도로 연탄 창고를 드나듭니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 준녕이네가 황소 같은 겨울 추위를 버티기 위해 연탄은 매우 필수적입니다.

80년 가까이 너무나 오래된 흙벽돌집은 추위를 막기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연탄 또한 마음대로 쓸 수 없는 형편이기에 준녕이의 한숨은 마냥 길어질 뿐이었습니다.

지난겨울을 버티다 남은 연탄 150장, 아무리 아껴 쓴다 해도 금방 동날게 분명했습니다.

월동준비를 하는 준녕이는 애가 탈 뿐입니다. 9살의 준녕이가 집 살림을 걱정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부터입니다.

아버지가 없는 첫 겨울을 맞아야 하는 상황,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 준녕이의 머릿속에는 걱정뿐이었습니다.

준녕이의 엄마 진미 씨 16년 전, 남편만 믿고 베트남에서 시집온 진미 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임대 받은 땅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두 달 전, 남편을 떠나보낸 진미 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그때 엄마의 등을 토닥이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는 바로 준녕이.

진미 씨는 자신을 토닥여주는 아들 준녕이를 본 순간, 더는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남편의 빚에 당장의 생계가 급했지만, 차도 잘 들어오지 않는 이 산골에 준녕이를 혼자 남긴 채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녀에겐 또래보다 작은 준녕이에게 고기와 과자를 사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플 뿐이었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을 추스르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맞닥뜨려야 할 현실에 할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최근 어머니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러 다니면서, 준녕이의 하루는 길어졌습니다.

연탄을 나를때면 외로움과 추위를 잊지만, 이른 나이에 경험한 그리움은 덜어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배운 축구로 축구선수를 꿈꿨던 준녕이, 그러나 꿈을 응원해 준 아버지를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아냅니다.

사방이 막힌 집 안에서 준녕이는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곳에 아버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없을 때 대장은 준녕이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

어머니를 기다리는 준녕이는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사라져버릴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게 준녕이는 영원토록 어머니를 지켜줄 거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굳게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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