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수구에 빠지라고 언제 그랬습니까…?” 하수도 빠진 40대 여성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책임 보상 논란은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인데..

“우리가 하수구에 빠지라고 언제 그랬습니까…?” 하수도 빠진 40대 여성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책임 보상 논란은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인데..

하수도 안으로 한 행인이 빠졌습니다.

해당 하수도는 광주의 한 대형병원의 정비작업으로 뚜껑이 열려 있던 상태.

병원측은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걸은 행인의 잘못도 있다고 주장하며 행인의 과실을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지난 15일 오후 3시쯤 40대 여성 A씨가 광주의 한 병원 인근 도로에서 산책을 하다 하수도에 빠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른쪽 다리 무릎까지 빠진 A 씨는 앞으로 고꾸라져 발등뼈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하수도는 뚜껑이 열려 있었고, 현장에는 하나의 안전콘이 놓여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이 청소를 하려고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뚜껑이 열려 있지만 얇은 철망이 덮여있었던 이 하수도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다면 큰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고 피해자 A 씨는 병원측의 조치와 미약한 보상에 문제를 삼았습니다.

당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A 씨는 해당 병원으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119 신고도 없었습니다.

피해자의 전화에 달려온 남편이 직접 병원으로 옮기며 조치를 구해야 했습니다.

남편 B 씨는 “병원장이 ‘우리가 빠지라고 했냐’라며 앞을 똑바로 보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아내의 과실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병원은 우리의 항의에 처음에 치료비와 위로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나중에는 의료공단에 넘길 테니 알아서 하라며 말을 바꿨다”라고 분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병원장은 “의료공제조합에서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려 한다”라며 “안전 콘을 보지 못한 환자도 잘못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 콘을 배치했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하고 안타깝다. 환자의 보상에 최선을 다해 신경을 쓰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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