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문제였구나..” 최근 방음터널 사고의 원인이 드러나고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5명의 사망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구간 대형 사건과 관련해 최초 사건이 난 트럭 운전사가 기관에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30일 경기남부서 제2경인고속도로 대형 사고 관계사는 최초 사건 발생 차량인 5톤 규모의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업무상 관련 문제로 이날 정식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전날 A씨의 정보를 확보해 참고인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운전 중 갑자기 공기가 퍼지는 소리가 난 뒤 큰 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쏟구친 화마에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이를 끄려고 시도했다”며 “그러나 이 사건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도 말했다.
이날 중 수사서는 A씨에 대한 2차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에 관해 사건 발생 전후 과정 등에서의 과실 여부 등을 집중 검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운전자 행위에 대해 폭넓게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총 길이 830m의 터널 중 600m 구간이 소실했다.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 45대도 소실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졌는데, 사망자들은 사건이 난 차로 반대 방향인 차로의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차량 1대에서 1명이다.
또한 3명이 얼굴 부상 등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수사서 A씨의 진술을 비롯해 주변 CCTV 및 차량 카메라 등을 통해 사고 당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국수원 등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에 들어간다.
아울러 육안상 부상자들이 많이 훼손돼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유족과 DNA 대조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