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왜 저러고 서있지..” 이후 해당 남성이 폭우 속에서 우두커니 서있는 이유가 공개되고 세계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한 주.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한복판에서 펼쳐진 장면은 모두의 심금을 울리고 말았습니다.
에린이 비 사이를 헤집으며 천천히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운전 중인 에린은 한 남성을 목격하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해당 남성은 제복을 입은 사람으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는 홀로 비를 맞으며 경례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린은 무슨 상황인지 알기 위해 고개를 주위로 돌렸습니다.
그제야 반대편 도로에서 장례 차들이 행렬로 천천히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맞은 에린 또한 즉시 차를 갓길에 정차했고, 거수경례처럼 자신의 예를 표했습니다.
이후 집에 온 그녀는 자신이 마주했던 사연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에린은 “장례 행렬이 지나갈 때, 옆으로 그냥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 속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를 건네며 존경을 표했다. 그 모습에 나는 울컥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의 SNS 글은 쉽게 전체에 퍼지며 집중이 됐고, 사연의 주인공 미 육군 대령 잭 우스레이에게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의 슬픔, 궂은 날씨, 폭우. 이것들은 유족들의 마음을 더 울렸을 것입니다.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에 차 밖으로 나갔던 것”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폭우에는 안중에도 없었고, 그저 한 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선뜻 행동을 취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