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하시죠…” 양택조 간경화 문제로 사위 장현성의 충격 한 마디에 모두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만 하시죠…” 양택조 간경화 문제로 사위 장현성의 충격 한 마디에 모두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간경화로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었던 배우 양택조.

최근 간이식 수술을 받은 그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양택조는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되는 순간에 수술을 받았었다고 전했었는데요.

“내 간은 전부 들어버렸고, 아들 간이 들어와 나를 살렸다”

그는 수술을 마치고도 따라온 합병증에 힘든 하루를 견뎌야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

그는 극단 대표였던 아버지와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많은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양택조의 어린 시절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황천이라는 이북 배우가 어머니를 협박하면서 아버지에게서 어머니를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이북에는 얼굴이 필요했었죠.

그 얼굴은 특별 대우를 받는다는데요.

어머니는 그런 꿈을 꿨고, 황철과 이북으로 넘어가 배우가 됐습니다.

양택조의 어머니 문정복은 북한 1원 지폐에도 등장할 만큼 상당히 유명했었다네요.

이러한 이유로 40세가 되기 전까지 양택조의 꿈은 통일이 되면 어머니를 만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람이 이루어지기는커녕 산소 또한 찾을 수 없었다네요.

아버지가 극단 대표였던 양택조는 자연스럽게 연극에 대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63년부터 연기의 길을 걸은 그는 연출부, 조연출 그리고 성우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친구 김원두 감독을 만나 ‘연분홍 치마’로 정식적인 성우 데뷔를 하게 됩니다.

20년 동안 성우로써 이름을 알리다, 42세의 나이로 연기 생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데뷔 이후 그는 단역과 무명배우로 영화와 연극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설픈 주연보다는 당돌한 조연이 낫다”

양택조는 꾸준한 활동과 확실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많은 이들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그는 ‘사랑과 야망’, ‘전원일기’, ‘순풍산부인과’, ‘지붕 뚫고 하이킥’등 다양한 출연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3년 연기자로써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그에게 추풍낙엽 같은 소식이 찾아왔는데요.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그가 간경화로 쓰러졌고, 앞으로 길어야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소식이 그의 마음을 강타했습니다.

당장의 간 이식이 급했고, 기증자도 필요했죠.

다행히도 양택조의 아들 양형석이 직접 나서 이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막내딸과 사위까지 모두 간을 주겠다고 했을 때, 아들이 “제가 있는데 왜 간을 주려고 해요?”라며 나섰다”

수술을 잘 마친 양택조는 이후로 가족들이 더 단결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양택조는 아프기 전에 배우 이순재와 술을 먹다가 “형님 왜 저에게 자꾸 술을 끊으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라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순재에게 된통 혼났었다고 말한 그는 수술을 받고 회복을 한 후에 이순재에게 “진작 형님 말씀들을 걸 그랬습니다”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이후 양택조는 수술 후 심근경색을 겪고 나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차량 또한 지인에게 양도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운전대를 잡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반납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임명한 노인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택조의 사위가 유명 배우 장현성인 것은 다 알고 계시죠?

사실 양택조는 연극하는 딸에게 “다른 사람은 괜찮아도 연극배우는 절대 안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양택조가 장현성을 처음 맞이했을 때에는 못마땅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장현성의 예의 있고 의외인 말투와 너그러운 성격에 인정을 보냈고, 오히려 먼저 결혼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이후 양택조는 다큐에 사위 장현성과 출연하면서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양택조가 간경화로 시한부를 선고받았을 때, 그는 이미 세상이 다 끝난 것만 같다고 말했었습니다.

간을 이식받아야 했던 그는 자식들에게 차마 기증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는데요.

그때 장현성이 선뜻 “제가 간을 기증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해 울음을 참지 못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말 남다른 가족애입니다.

양택조 선생님이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고, 가족들과의 화목이 영원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