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요…” 연말에 산타들이 산 정상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이유 그리고 이들의 등산 목적이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연말에 산에 올라 힐링을 찾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요.
그런데, 최근 SNS에 게시된 산악 사진이 뜨겁게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산타들이 산을 타는 사진인데요.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SNS에 부모님이 찍은 사진을 게시한 글쓴이는 “부모님 오늘 등산 가셨는데, 산에서 산타 복장 입고 온 사람들이었대”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속 산타들은 한 산악회였는데, 산악회 이름 또한 ‘산타는 사람들’였습니다.
이러한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컨셉 때문에 사진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루돌프 타려고 준비중이신가”, “산타들도 굴뚝에 오르려고 노력을 하구나”등의 웃음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전에 산에 오르다 산타분들을 봤다. ‘안 추우시냐’라고 물어보니 가슴속에 등산복을 보여주시면서 걸으시더라. 뒤에서 웃음 참으며 따라갔다”라며 실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왜 불편한 산타 복장으로 산을 타지”, “산타 옷은 암벽등반하는데 위험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퍼포먼스에는 긴 역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2014년에 산타 복장 차림으로 산과 바위를 올랐었습니다.
이들은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밧줄에 몸을 맡긴 채 오르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당시 인터뷰에서 김창곤 리더는 “겨울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산타 복장으로 등반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었습니다.
이러한 의지는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2016년에는 ‘험한 길이라도 산타는 갑니다’라는 의미 전달을 목적으로 ‘썡곰등반클럽’과 ‘늘푸른수토일산악회’에서 산을 올랐었습니다.
2018년에도 ‘멀티 암벽’ 동호회에서 무악재 산에 오르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라는 슬로건을 걸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산타 퍼포먼스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산행 속에는 모금과 거리두기 캠페인 등 긍정의 힘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웃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위해 산을 오르는 산타들이야말로 진짜 산타인 것 같습니다.
이들의 산타 퍼포먼스 산행이 안전히 지속될 수 있도록, 응원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