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을 같이 살았는데도…” 방송 촬영중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놀라운 태도들에” PD들이 놀라움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꽃보다 귀한 할멈’

경북 예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 신혼 부럽지 않는 잉꼬부부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봄, 꽃 같은 시절에 만나 7남매를 낳아 기르며 현재 100세 나이를 바라보고 계신 권병관 할아버지와 윤사연 할머니.

틈만 나면 뽀뽀와 포옹을 하면서 애정을 보이는 어르신.

 

요즘 젊은이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애정표현을 하는 권 씨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애처가로 소문이 나있는데요.

수줍음이 많으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를 부끄러워하며 튕기시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하루 종일 붙어있으며, 한순간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온 동네를 다니며 할머니를 찾는 할아버지.

주무실 시간이 되면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기도 합니다.

 

항상 무엇이든 간에

할머니를 1등으로 치켜세워주고, 자신은 2등이라며 할머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애처가 할아버지 덕분에 웃음을 잃지 못합니다.

어르신들이 이렇게 살아온 세월은 7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93세의 고령의 나이임에도 권병관 할아버지는 농사를 열심히 짓고 계십니다.

매일 아침 경운기와 함께 힘차게 출근하면서 낫을 놓을 줄 모르는 어르신은 정말 열혈한 농사꾼이신데요.

그렇게 힘들게 농사지으며 수확한 농산물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다고 합니다.

사실 13살 때부터 베푸는 삶을 살아온 권 씨 할아버지는 대통령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봉사 정신이 대단하신데요.

 

할머니 또한 할아버지의 베푸는 삶을 함께 이어왔습니다.

할아버지는 100세가 되면 농사짓는 땅을 다 팔고, 어르신들을 위한 재단을 짓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좋지 않은

형편의 집안에 시집와 7남매를 모두 키운 할머니.

윤 씨 할머니의 자랑은 바로 내조와 인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농사일을 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새참을 이고 나른 세월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하고 합니다.

지금은 구부정한 허리에 지팡이를 짚으며 걷는 것도 힘들지만, 할아버지의 위한 새참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비록 할아버지처럼 애정표현을 드러내시지는 않지만, 항상 옆에 있어주고 밥과 간식을 챙기는 것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취재진에게도 “객지 나와 고생하는 기자 양반”라며 정성 듬뿍 담긴 고봉밥을 건네고, 이웃 어르신에게 찾아가 진수성찬을 차리며, 심지어 집에 들어오는 고양이에게도 따뜻한 국밥을 먹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들이라면 무조건 배불리 먹여야 직성이 풀리는 윤 씨 할머니.

인심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애처가 봉사왕 권병관 할아버지와 보름달 같이 환한 미소를 보이시는 미소 천사 윤사연 할머니.

‘당신 덕분이야’라는 말이 부부간 사랑을 꽃피우는 장수 비결이라고 하시는데요.

앞으로도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시고, 웃음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