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 한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문화센터 직원들이
아이들이 탑승한 튜브 바이킹 놀이 기구를 직접 밀어주면서 아이들을 놀아주다 결국 기구가 뒤집히면서 아이들이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7일 부산 중구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에서 직원들이 아이들이 탄 튜브 바이킹 놀이 기구를 밀어주고 있습니다.
직원이 힘을 보태면서 기구는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찔할 정도로 높이 올라가게 되면서 힘이 쏠렸고 끝내 기구는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당시 놀이기구에 탑승해 있던 4~7세 아이들은 안전띠를 두르고 있었지만, 뒤집히면서 아이들의 머리 부분이 바닥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눈과 머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아이 3명이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5명은 5년 이상의 경력자였지만, 부모들은 사고 대처가 미흡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일 행사로 진행된 놀이기구 행사는 바닥에 깔 매트 같은 안전장치들도 미리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사고 이후
튜브 놀이기구는 바로 철수 됐지만, 업체는 해당 기구만 빼고 일정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그냥 맨바닥이었다. 매트가 당연히 있었어야 했다. (119가 아니라) 택시 타고 갔는데 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다쳤는데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업체 측은 “강사도 같이 신나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안전을 간과하게 된 것 같다”라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임을 시인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서 피해 보상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해당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전벨트를 하면 뭐하냐. 등받이 높이를 머리보다 높게 만들어야지 안다치지”, “놀이기구가 사고 나게 생겼다”, “아이들이 무서워했겠다”등 업체 측에 대한 분노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의 댓글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