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트롯2에서 1위를 한 가수 양지은이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나서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제주 출신 가운데 유일한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 3대 진의 자리에 올랐던 그녀
하지만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녀는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나서 노래를 하는데 배에 힘이 안 들어가고 자연스럽게 소리가 이전처럼 나오지 않아서 슬럼프가 왔다”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수술 전까진 후유증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냥 무조건 아빠를 살려서 꼭 살아서 만나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담담하게 효녀의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몸은 어디 성한 곳 하나 없었는데.
그녀의 왼쪽 청력은 이미 상실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스트롯에서 당당히 1위까지 한 그녀
그녀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최근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양지은 그녀가 처음부터 트로트 가수가 될 것이라고 그녀를 포함한 모두 꿈에도 몰랐다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를 받아 kbs <열려라 동요세상>에 출전해 제주시 최우수상 및 전국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데.
이후
주위에서 성악을 배울 것을 권유받았으나 가정 형편상 판소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제주시 주최로 인간문화재 초청 강연에 참석해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 김순자 선생을 만났고 그녀의 문하생이 되어 주 3회씩 배를 타고 목포를 오가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던 사업이 기울면서 수업료가 자꾸 밀렸는데 합숙할 때는 설거지를 도맡아 했고 아주 힘들게 배우며 꿈을 키우고 있었죠.
어린 시절 집안 형편에 고생하고 있는 양지은 하지만 하늘도 참으로 무심하시지 그렇게 힘든 그녀의 인생에 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2010년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아 시한부 선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처음 쓰러지셨을 때 급하게 병원 가서 만났는데 아버지의 얼굴이 너무 이상하더라”
“얼굴을 보자마자 우리 아빠 얼마 못 사시겠다라를 직감했다”라고 합니다.
당뇨 환자들은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므로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어 점점 상태가 악화되고 아버지처럼 합병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재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든 신장을 대신하도록 신장 이식이 꼭 필요하죠.
하지만 심장은 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환자들에게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 힘든 상황에서 양지은은 아버지가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위급한 상황이 계자 양지은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꺼이 내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기증 이후 수술의 후유증으로 배에 힘이 안 들어가 노래 부르기 어려워져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고 그녀의 잃은 청력은 더욱 슬럼프를 재직질했죠.
그녀는
“어린 시절 중이염 후유증을 심하게 앓았고 초등학교 때 언니가 왼쪽 귀로 전화하는 걸 보고 양쪽 귀가 똑같이 들리는 거라는 걸 알았다”
“엄마가 ‘왜 이제야 그걸 말했냐?’고 우셨다”고 전했습니다.
엄마가 미안하다며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당시 양지은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결코 이런저런 안 좋은 일들이 겹쳐 그녀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자신을 닮은 이쁜 아이를 낳아 자연스럽게 가정 주부의 삶을 이어가며 그녀의 꿈은 잊혀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낳고 3주쯤 돼서 몸조리하고 있을 때 내일은 미스트롯의 첫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마미부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선전을 보게됩니다.
이후
포기했던 가수의 꿈 노래의 꿈이 생각나 접어놓았던 노래의 꿈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결국 <미스트롯2>의 마미부로 참가하고 남편은 아내의 결정을 지지하며 참여자 모집 공고가 뜨자 지원서 양식을 뽑아다 줬는데.
목요일마다 <미스터트롯>을 함께 보면서 노래 스타일을 함께 분석하며 그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후유증은 여전히 있었고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만 했습니다.
왼쪽 청력은 물속에 빠진 것 같은 이명이 들리고 배는 여전히 아팠죠.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배터리가 계속 닳아서 수시로 갈아야 할 만큼 왼쪽 인이어 볼륨을 최대치로 틀어놓고 연습했고 꾸준히 운동과 발음을 뚜렷하게 하려고 연습하다 보니 딕션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미스트로2> 출연 당시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으나 극적인 추가 합격으로 재합류했는데.
그녀는 몸과 상황 등 이렇게 힘듦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마침내 꿈에 그리던 가수에 대한 꿈 한 서린 애절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결과 <미스트롯2> 에서 당당히 1위를 하였습니다.
이후
그녀는 ‘MZ세대 현숙’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신선한 개인기와 웃음을 유발하는 입담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양지은의 절친이자 장구의 신으로 알려진 트로트계의 아이돌 박서진과 ‘논산 딸기 축제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커뮤니티에서 “웃는 얼굴로 곧 만나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팬들에게 행복하게 지내는 그녀의 근황을 전했죠.
그렇게 모든 근심이 해결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았는데.
한 방송에서 신장 이식을 해드린 아버지의 병이 재발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양지은, 선배가수 현숙이 같이 출연했는데.
현숙이 신장 이식 후 현재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양지은은 “신장이식한지 어느덧 10년이 넘어 검사를 했는데 새로 드린 신장마저 망가지셨다”
“내 몸 속 신장은 멀쩡한데, 아빠의 신장은 다 망가졌다고하니 너무 슬펐다”
“나는 이제 드릴 신장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11년 더 살아서 제가 결혼해서 손자, 손녀도 보고 <미스트롯2> 1등하는 것도 봤고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
“지난주부터 입원해 투석을 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숙은 “투석할 때 많이 힘들 거다.우리 어머니도 투병생활 하셨는데 많이 울었다.눈물 보이면 부모님이 더 힘들어지니 강해져야한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도 양지은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양지은 그녀가 앞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저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