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그녀에게 찾아온 극심한 두통이 결국…” 강수연 사인에 홍혜걸이 그토록 안타까워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얼굴을 비추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고 강수연 씨인데요.

영화 ‘정이’는 고 강수연 씨가 세상을 안타깝게 떠나면서 유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 강수연 씨는 영화계에서 빛을 밝힌 인물로 첫 월드 스타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영화 ‘정이’가 개봉하면서 그녀가 세상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화제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배우 강수연이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된 후, 뇌사 판정을 받았고 2022년 5월 7일 오후 3시경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자택에서 두통 등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심정지인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이 수술을 해도 호전될 가능성이 낮고 위험이 있다고 진단을 내리자 강 씨의 가족은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강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강수연의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고 강수영과 생전 누구보다 각별하고 끈끈한 선후배 절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예지원은 전날 밤에 이어 영정 앞에서 대성통곡해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불과 몇 달 전에 뵀었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난다”라며 애통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황희

전 문화체육부 장관도 비슷한 시간에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영화사에서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하실 분인데, 너무 일찍 떠나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짧게 빛났던 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는 만큼, 쓸쓸하면서도 화려했던 그러나,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대배우 강수연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녀는 네 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했으며, 촬영장에서의 생활이 밖에서의 시간보다 길었던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언제나 빛나는 스타인 동시에 카메라 밖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줄 아는 온기 넘치는 배우였다고 합니다.

한편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입을 열었죠.

그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정말로 안타까워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오늘은

강수연 님의 생애와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원인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 뒤’에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홍혜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 씨가 안타깝게 숨졌다”라며 “사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결국 별세하고 말았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분이 돌아가실 때까지의 과정을 의학적 궁금증을 위주로 설명드리기로 하겠다”라며 “이분이 혈압이 높았는지, 담배를 피우는지, 술을 좋아하시는지를 전혀 모르고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위주로 제가 취재한 내용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것이니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전제했습니다.

홍혜걸은 “유족들이 밝힌 원인이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이건 뇌혈관이 터졌다는 것”라며 “이게 왜 한창 나이의 배우에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데, 이분의 뇌출혈은 흔히 알고 있는 중풍, 뇌졸중으로 생기는 뇌출혈이 아닌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력하게 생각하는 원인은 뇌동맥류라는 질환”라며 “말 그대로 뇌동맥이 주머니처럼 굵어져 나오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년 이후부터 호발하고 우리나라 인구에서도 검진을 통해 상당히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라며 “아내 여에스더도 뇌동맥류 증세가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혜걸은 “강수연 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강력하게 의심을 한다”라며 “의학적인 이유는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홍혜걸은 뇌출혈로 인해 심정지가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나온다”라며 “우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닫혀 있는 공간 안에 있는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혈액이 나오기 위에 압력이 올라가고 뇌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 생기면 뇌 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일하게 남은 곳이 두개골의 아래쪽에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밖에 없는데, 그쪽으로 뇌조직이 밀려 나온다”라며 “안타까운 건 바로 그 부위에 대뇌하고 척수를 연결하는 뇌관이 있는데, 이게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중추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뇌사에 빠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뇌간의 진행이 정지돼서 뇌사에 빠지게 되면,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을 돌린다고 하더라도 대게 며칠을 못 가고 숨지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홍혜걸은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을 권했다고 한다. 고인은 참겠다며 조금 지체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라고 다들 얘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질 때도 있지만, 초기에는 서서히 소량씩 피가 센다. 선행 출혈이라고 한다. 이때 병원에 빨리 갔다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 그때 병원에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나이가 50세가 넘어가면 건강검진을 하는데 추가로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mra라는 뇌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라며 “또 내가 과거에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끝으로 “강수연 씨의 경우,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을 하고 여기에 해당할 때, 선행하는 출혈이 있고, 이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가 두통이기 때문에, 만일 여러분 가운데 그런 분이 있다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서 뇌혈관 상태를 점검해 보시라”라고 말했습니다.

 

강수연은

‘씨네 21일’과 한 인터뷰에서 “50~60대가 되면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최소한 40년은 더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열정을 내보였습니다.

하지만 십여 년 만에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짧은 생애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가오’를 보내는 법 없었던 영화배우 강수연의 눈부시게 아름답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너무 앞서간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영화계를 빛낸 강수연 님 부디 그곳에서 편안한 안식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