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인간 몸에서 가장 피로를 쉽게 느낀다고 합니다 “1분 데일리 눈 건강 운동법”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모래알이 들어간 마냥 극심한 이물감이 든다. 현대인들의 고질병, 안구건조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방치하다간 안구에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도 커지고, 시력도 떨어질 수 있다. 뻑뻑해진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
구건조증, 마이봄샘 막혀 생겨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마이봄샘’ 이상이다. 마이봄샘은 위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에 있는 피지선으로, 눈에 지방 성분을 분비해 지방층을 형성하고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다. 그런데 40세를 기점으로 마이봄샘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40세가 넘으면 마이봄샘의 3분의 1이 줄어든다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젊었을 때 흔히 걸리는 결막의 염증 등으로 눈에 세균이 노출되면서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어 마이봄샘 통로가 막히고 퇴화·위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봄샘이 사라지지 않았어도 통로가 막히면 지방 성분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안구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마이봄샘은 노화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화장 등 외부자극에 의해서도 막힐 수 있다.
안구건조증 완화법
하루 2~4회 온찜질=눈에 온찜질을 하면 마이봄샘 속 응고된 지질을 녹일 수 있다. 하루 2~4회 전자레인지에 데운 수건(섭씨 42~45도)을 눈에 10분간 올려두면 된다. 이후 1분 정도 눈을 지그시 눌러준다. 샤워할 때 눈을 감은 채 따뜻한 물을 뿌리고 이후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위생을 위해 손을 미리 깨끗이 닦아야 하며, 눈을 비비듯 문지르면 안 된다. 온찜질 후에는 찬물이나 찬 수건으로 1분 정도 눈을 식히는 게 좋다. 눈을 따뜻하게 하면 주변 혈관이 확장되면서 기존에 있던 염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완화 운동법
안구건조증은 눈에 피로가 쌓였을 때 특히 악화된다.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의 혈액순환을 돕는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눈을 뜬 채 위에서 아래로 안구를 5회 이상 움직인다. 눈을 감은 후 아래에서 위로 다시 5회 이상 움직인다.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5회 정도 움직인 다음 손바닥을 비벼 눈 위를 지그시 눌러진다. 눈을 감은 상태로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안구를 돌려준다. 이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도 돌려준다. 시간이 없다면 미간에 위치한 찬죽혈을 자극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눌러주고, 눈 옆 관자놀이를 서서히 눌러준 후 눈썹 아래 움푹 들어간 곳을 엄지로 눌러주면 된다. 이후 눈을 감은 상태로 눈동자 위를 가볍게 마사지한 뒤 손바닥을 비벼 따뜻한 손으로 눈을 덮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