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작가 김영호(52)가 육종암 수술을 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김영호는
14일 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전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며 “허벅지에 악성 종양이 생겨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다”고 말했다.육종암은 뼈나 근육에 발생하는 암이며, 원인불명이다.육종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약 1%를 차지한다.전이가 없을 때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0%에서 80%로, 전이가 시작된 이후에는 10%에서 3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다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만만히 보지는 않았지만 어렵게도 생각 안 했던 지난날. 힘든 싸움이 시작될 것 같다.주저앉지 말아야 할 텐데. 희망이 보인다면 한달음에 달려갈 거다”는 글과 함께 ‘#투병’ ‘#수술’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13일
에는 자신이 속한 병동의 사진과 함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 주셔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거 같습니다.현재까지는.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나를 위해 울먹여주신 그 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해 영화 ‘유령’(1999) ‘블루’(2003) 드라마 ‘야인시대’(2002) ‘두번째 프러포즈’(2004) ‘소금인형’(2007) ‘기황후’(20013) ‘슈츠’(2018) 등에 출연했다.글을 쓰는 취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서로는 감성에세이 『그대, 살다, 잊다』와 일상에서 틈틈이 쓴 시 300편 중 70여 편을 발췌해 수록한 시집 『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가 있습니다.
우 김영호 하면 떠오르는 역할이 있습니다.그는 “예전에 했던 ‘야인시대’라는 드라마에서 맡은 이정재 역할이 가장 남자다운 역할이었습니다.깊은 남자.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남자의 야망도 있고 남자다움도 있고, 순수함도 있고”라며 인상깊은 극 중 역할을 추억했습니다.
이렇게
남성미를 표출하는 역할이라면 몸에 맞춘 듯 완벽히 소화해내는 그는 특유의 마초적 이미지를 특별한 청소년기를 거쳐 쌓았다고 했습니다.김영호는 “원래는 어릴 때 부터 운동을 해 육상선수를 했습니다.운동 자체가 좋습니다.몸을 움직이고 그게 생각이나 그런 거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습니다.그래서 운동 자체를 좋아한다”고 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혔습니다.
그의 반전 매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습니다.사랑하는 딸에게 만큼은 평소에 볼 수 없는 폭풍 반전 매력을 뿜는다는 그는 “다정한 아빠인 것 같습니다.되게 친구같은 아빠. 딸한테 매순간 고맙습니다.잘 커주고 아프지 않고 가끔 속썩이고 가끔 말도 잘 듣고, 가끔 답답하고 이게 다 고맙습니다.잘 살아가고 있는 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마음에 품었던 아빠의 사랑을 표현했습니다.